6.1`시장·교육감선거

4년 만에 ‘교육감 재대결’…전북, 오근량·최규호 후보 접전(경향닷컴)

말글 2008. 7. 20. 21:46

4년 만에 ‘교육감 재대결’…전북, 오근량·최규호 후보 접전
입력: 2008년 07월 20일 18:17:30
 
23일 치러지는 15대 전북교육감 선거는 4년 전 결선투표에서 맞붙었던 오근량, 최규호 후보가 다시 맞붙는다.

오근량 후보는 ‘바르고 깨끗하며 현장 경험이 있는 교육감’을 기치로 내걸었고, 최규호 후보는 ‘옹골차게 교육발전을 이끈 전문가 교육감’을 표방했다. 오 후보는 교단 40년 생활이 장점이다. 교사와 교직원 등 ‘교육가족’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자평한다. 그간 배출한 제자들의 뒷심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 ‘전고 출신’인 그지만 학연은 지지기반의 끝에 있다며 다양한 계층의 지지를 내세운다. 최 후보는 교육감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지난 4년간 전국 최초로 농산어촌 및 도시지역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학교운영지원비를 교육청 부담으로 전환했다. 소규모 학교 69개를 폐교하지 않고 살려내는 등 무난하면서도 개혁적인 교육정책들을 추진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들 두 후보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미국산 쇠고기를 학교급식 현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약속하는 등 시민사회단체들과도 거리를 두지 않고 있다.

오 후보는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참교육을 실천해 오면서 존경 받는 스승으로 회자되고 있다는 점을 교육감 첫째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다. 반면 정치적 영향력이 빈약한 것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앙정부와의 교섭력과 예산 확보 등에서 우위을 점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다.

최 후보는 대학 교수와 교육위 의장 출신답게 초·중등교육을 한 단계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교육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껄끄러운 것은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공언한 단임 약속이 번복된 데 대한 부담이 없지 않다.

<전주 | 박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