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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3일 오후 김귀환 제7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이 선거 전 금품살포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종로경찰서로 입감되기위해 경찰청을 나오고 있다. /전진환 기자 amin2@newsis.com | | |
【서울=뉴시스】
'돈 봉투 추문'을 일으킨 서울시의회가 의장단 의전용 승용차를 늘리기로 했다. 찬·반 의견을 묻는 입법예고 절차를 이미 마쳐, 이르면 내달 추가 구입이 예상된다.
2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사무처는 최근 의장단 의전용으로 쓸 2000cc급 이상 대형 승용차를 추가로 구입키로 하고 서울시에 '관용차량 관리규칙' 개정을 요청했다.
시는 시의회의 이같은 요청에 따라 의전차량 숫자를 1대에서 2대로 늘린 규칙 개정안을 만들어 지난달 19일부터 20일 간 찬·반 의견을 묻는 입법예고 절차를 마쳤다.
남은 절차는 내달 중순 께로 예정된 조례·규칙심의위원회의 심의. 심의를 통과할 경우 시의회의 의전용 대형 승용차는 의장 전용 1대를 포함해 총 3대로 늘어난다.
현재 서울시의회에 배정된 2000cc급 이상 대형 관용승용차는 의장 전용인 그랜저 1대와 의장단 등의 의전행사 및 외국 귀빈 영접용으로 쓰이는 차량 1대 등 총 2대다.
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외국도시 귀빈 영접 및 의장단 공식 행사 등 의전행사가 증가하고 있어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의전차량을 늘릴 필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뇌물 공여 혐의로 경찰에 전격 구속된 서울시의회 김귀환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의원 30명 중에는 부의장 1명과 상임위원장 2명도 포함돼 있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