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시장·교육감선거
서울시교육감 후보 TV 토론회...후보들 날 선 공방(YTN) [앵커멘트] 오는 30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 6명이 TV 합동토론회에서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80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상대방을 공격하면서도 자신의 핵심 공약을 알리는 데 노력했습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보수 성향의 공정택 후보와 진보 성향의 주경복 후보는 토론 내내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공정택, 기호 1번] "주후보께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25를 통일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녹취:주경복, 기호 6번] "어떤 사실이 있을 때는 사실 자체를 잘 파악하고 질문했으면 좋겠습니다, 6.25가 통일전쟁이다는 얘기는 제가 한 얘기가 아니라..." "지난번 공 후보의 교육감 시절을 보면 3년 연속 청렴도 꼴찌를 했거든요 그 직전 유인종 교육감이 했을 때만해도 7등...아주 상위권에 속했습니다." [녹취:공정택, 기호 1번] "각종 행사로 인해서 학교 수가 많기 때문에 거기에 자연히 걸려드는 숫자도 늘어나요." 나머지 후보들도 두 후보를 공격을 하면서 자신을 알리는 데도 열을 올렸습니다. [녹취:박장옥, 기호 3번] "저의 대표 공약은 부적격 교사 5% 퇴출, 사교육비 70% 절감을 내걸었습니다." [녹취:이영만, 기호 4번] "교조에는 절대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10년동안 전교조와 타협했거나 끌려간 사람에게도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습니다." 후보들은 또 교육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나타내며 자신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성동, 기호 2번] "만약에 강남에 비해서 강북이 교육적으로 조금 낙후돼 있다면 서울시교육청 예산으로써 적어도 평균적으로 교육 기회를 갖도록..." [녹취:이인규, 기호 5번] "저는 학교선택제를 실시하겠습니다 교원평가를 실시하겠습니다, 인성 영성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토론회에서는 후보자들이 진행방식을 잘 몰라 중간 중간 어색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이번 TV합동토론회는 선거 자체를 잘 몰랐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는 일정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선거일까지 단 1번의 TV토론회 만으로 서울시민이 적합한 교육감을 선택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성문규[imsm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