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감 선거 D-1
주경복 후보, 전교조·민노총 등 조직표 많아
공정택 후보측 "투표율 20% 이상 되면 유리"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선거(7월 30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는 현 교육감인 공정택 후보와 전교조 지지를 받는 주경복 후보간 '양강(兩强)구도'가 굳어진 가운데 보수 진영 후보인 김경동, 박장옥, 이영만 후보와 '반(反)전교조 반(反)이명박'을 내건 이인규 후보가 뒤를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막판 변수 몇 가지가 남아 있어 섣불리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투표율이 막판 변수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투표율이다.
지난 23일 치러진 전북도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21%였으며, 지난해 부산 교육감 선거의 경우 투표율 15.3%에 불과했다. 서울시선관위는 "투표율 30%를 목표로 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이 808만명이기 때문에 30%라면 240만명 정도가 된다.
하지만 휴가철인데다가 평일(수요일)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선관위가 '희망하는' 투표율이 나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선거 당일 날씨에 따라서 투표율이 많이 바뀌는데 '30일 날씨가 흐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도 투표율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막판 변수 몇 가지가 남아 있어 섣불리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투표율이 막판 변수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투표율이다.
지난 23일 치러진 전북도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21%였으며, 지난해 부산 교육감 선거의 경우 투표율 15.3%에 불과했다. 서울시선관위는 "투표율 30%를 목표로 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이 808만명이기 때문에 30%라면 240만명 정도가 된다.
하지만 휴가철인데다가 평일(수요일)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선관위가 '희망하는' 투표율이 나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선거 당일 날씨에 따라서 투표율이 많이 바뀌는데 '30일 날씨가 흐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도 투표율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일단 선거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보수층을 대표하는 공정택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권자 808 만명 중 60세 이상 노인 유권자가 100만명이 넘는데다 이 연령층 대다수가 보수를 지지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수록 공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공 후보측은 "일단 투표율 20~ 25% 정도 되면 유리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4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보수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에 특히 이 연령대에 속한 유권자들 표심을 잡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했다.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의 지지를 얻고 있는 주경복 후보의 경우 전체 투표율이 20%대 이하가 나와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엔 조직을 동원한 표에서 앞서기 때문에 선거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 후보측은 "일단 투표율 20~ 25% 정도 되면 유리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4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보수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에 특히 이 연령대에 속한 유권자들 표심을 잡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했다.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의 지지를 얻고 있는 주경복 후보의 경우 전체 투표율이 20%대 이하가 나와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엔 조직을 동원한 표에서 앞서기 때문에 선거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 30일 실시되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시민단체‘바른사회시민회의’회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박이현 인턴기자(상명대 사진학 3년)
또 다른 변수는 보수 후보의 단일화다. 공정택, 김성동, 박장옥, 이영만 후보의 교육 공약은 큰 줄기는 비슷하다. 이 때문에 보수 단체들은 "후보를 단일화하라"고 줄곧 요구해왔다. 전교조 지지를 받는 주 후보에게 서울시 교육감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선거를 이틀 남긴 28일에도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지난 25일에는 뉴라이트전국연합·자유시민연대 등 300여개 보수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비(非)전교조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단일화는 '물 건너간' 분위기다.
이영만 후보측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특정 보수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전교조 후보에게 발목을 잡힌다. 집요한 단일화 요구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동 후보도 "끝까지 선거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후보들이 단일화를 거부하는 이유는 일단 현실적인 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평균 수십억원의 선거비용을 쓴 상황에서 발을 빼기엔 늦었다는 것이다.
또 당선 가능성이 낮더라도 선거비용 보전을 받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 선거법상 후보자들은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얻으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 '빚을 내서' 선거에 나선 후보들 입장에선 지금 포기하면 '빚잔치'를 해야 할 판이고, 자칫 "돈을 받고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입력 : 2008.07.2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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