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종룡, 국정과제 김동연 등..일부 기능조정
7개월만에 사실상 금융비서관 부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청와대는 21일 지역발전 종합대책과 `4대강 살리기' 등을 담당할 지역발전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 및 비서관급 후속 인선을 단행했다.
허경욱 비서관의 기획재정부 차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국책과제비서관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김동연 경제금융비서관이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경제금융비서관도 경제비서관으로 변경됨과 동시에 임종룡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이 기용됐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경제수석실 산하에 태스크포스(TF) 형태의 금융팀을 따로 신설키로 하고 비서관급 팀장을 추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조직개편에서 없어진 금융비서관이 사실상 7개월만에 부활된 셈이다.
금융팀 신설은 올해 최우선 국정과제인 경제난 타개와 기업 구조조정 등을 위해 금융시장 안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신설되는 지역발전비서관에는 오정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 임명됐다. 오 내정자는 지난 5월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국책과제2 비서관으로 임명된 후 청와대 조직 개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수석은 국정과제, 미래비전, 방송통신, 지역발전 등 4명의 비서관을 산하에 두게 됐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과학비서관을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제1부대변인을 부대변인으로, 제2부대변인을 춘추관장으로 각각 명칭 변경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위기 등 상황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국정어젠다 추진 등 국정운영을 원활히 보좌하기 위해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 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신설하거나 기능을 강화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청와대는 최근 대통령 친.인척 관련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 민정1비서관의 친인척 관리 기능을 강화했으며, 부대변인이 외신담당비서관을 겸임토록 해 외신 대응기능을 보완하고 기획관리비서관에게 국정상황 관리 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또 대외전략비서관의 외교.안보 전략 통합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여성가족비서관의 소관 업무에 청소년 및 아동복지 분야를 추가키로 했다.
이밖에 각각 민정1,2비서관 산하에 있던 감사팀과 공직기강팀을 민정수석 직보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청와대는 20일 문화체육관광비서관에 함영준 민정1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통일비서관에 정문헌 전 한나라당 의원, 시민사회비서관에 현진권 아주대 교수, 환경비서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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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1/21 17: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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