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비리☆불법행위
허위 보고로 '성적 조작'(YTN) 입력시간 : 2009-02-23 19:32 [앵커멘트] 전북 임실지역 학력 평가 결과가 잘못 발표된 것은 전북교육청과 임실교육청과 담당장학사가 보고 방법이나 업무 처리 규정을 어긴 데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엉터리로 자료를 주고받다보니 추가로 수정할 기회마저 놓칠 수 밖게 없었고 결과적으로 성적이 작된 셈이 됐습니다. 홍수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실교육청이 수정 자료를 전라북도 교육청에 보고한 것은 지난 달 14일! 미달자가 없었다는 1차 전화 보고와는 달리 미달자가 2개 학교에서 24명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도교육청에서 반드시 수정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지만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찬기, 전북부교육감] "도 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1월 18일 이메일을 확인하고도 전자문서로 다시 보고할 것으로 생각해 수정 보고를 하지 않은 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뒤 메일 용량이 넘었다는 이유로 담당 장학사는 수정 자료를 포함한 메일 전체를 삭제해버려 추가 수정 기회마저 놓쳤습니다. 전화 통화 내용도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전북 교육청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 감사 과정에서 임실교육청과 각 학교가 통화를 한 사실 자체는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우길, 전북교육청 감사담당관] "전화한 분들이 기억이 도저히 나지 않는거예요, 오래돼 가지고. 그래서 그 것을 차분히 시간을 갖고 해라 그래서 그 양식을 주어 가지고 둘이서 이제 학교다 전부 다 전화를 해본 것입니다." 하지만 담당 교사가 아닌 업무 보조원나 당직 교사가 답변한 과정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고 한 학교는 통화한 사실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았습니다. 전북교육청은 KT에 대상 학교별 통화 자료를 요청해 놓았다며 통화 기록을 받는대로 1차 보고 내용 조작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전북교육청은 임실을 제외한 나머지 교육청도 각 학교에 보관하고 있는 시험 자료를 모두 회수해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직접 조사하기로했습니다. YTN 홍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