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시장·교육감선거

진보진영, 경기교육감 후보 단일화(연합)

말글 2009. 3. 23. 15:11

김상곤 한신대 교수로..출마자 6명으로 압축될 듯

(수원=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경기도교육감 선거 후보등록 개시일을 하루 앞둔 23일 진보 진영이 후보를 김상곤(59) 한신대 교수로 단일화했다.

   경기도교육감 범민주후보 단일화 수임위원회는 이날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교수를 단일화 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임위는 후보로 신청한 김 교수와 권오일(47) 전 에바다학교 교감 등 두 예비후보의 합의 아래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에서 뒤진 권 예비후보는 출마를 포기하고 김 교수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경기도내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2009 경기희망교육연대'에 의해 추진돼 두 예비후보가 신청을 했으나 단일화 방법을 놓고 합의하지 못해 발표가 당초 예정보다 한 달 가까이 미뤄졌다.

   이른바 'MB 교육정책'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이 후보를 단일화함에 따라 이번 선거의 출마자는 6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외에 강원춘(52) 전 경기도교원단체연합회 회장, 김선일(60) 전 안성교육장, 김진춘(69) 교육감, 송하성(54) 경기대 교수, 한만용(57) 전 대야초교 교사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이 예비후보들은 모두 후보 등록 기간인 24~25일 사이 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eans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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