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비리☆불법행위

경기도 경찰, 음주사고에 비위 잇따라(YTN)

말글 2009. 4. 7. 08:38

경기도 경찰, 음주사고에 비위 잇따라(YTN)


입력시간 : 2009-04-06 19:04

[앵커멘트]

경기지역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최근 경기지역에서 음주운전과 비위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경찰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밤 10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 대학가 앞에서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던 BMW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는 용인경찰서 지구대 소속 46살 김 모 경위로 드러났습니다.

사고를 낼 당시 김 경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81%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신호 대기중인 차 서 있는 차를 들이받은 것이기 때문에 속력 줄이다가 꽝 이렇게 된 거죠."

경찰은 김 경위를 대기 발령 조치했습니다.

앞서 경기도 부천중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세 명은 재작년 11월 수천만 원을 모아 불법 게임장에 투자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김 경사 등은 단속이 된 게임장의 위치를 옮겨가며 영업을 했던 사실이 발각돼 모두 파면됐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오락실을 게임장을 일단은 공동으로 투자했어요. 세 명이. 게임 산업 진흥위반에 해당이 되고요."

또 안양에서는 이 모 경사가 아내가 운영하는 노래방에 단속 편의를 봐주다 해임됐습니다.

군포에서도 최근 박 모 경사가 오락실 업주들에게서 수백만 원을 받아 파면되는 등 경기 지역에서 경찰관의 음주운전과 비리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민교, 시민]
"경찰이라는 존재가 너무 이런 돈만 추구하다 보니까 경찰이란 존재가 되게 많이 낮아져서 사람들이 많이 불신하는 존재인것 같아서 되게 많이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이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강력한 쇄신책을 발표했지만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