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 경전철 공사 내달 본격 시작(연합)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 내달 본격 시작(연합)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서울시는 우이~신설동 구간의 경전철 사업 시행자인 ㈜우이트랜스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포스코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우이트랜스를 2007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협상까지 마쳤지만, 국제금융위기에 따른 금융권의 투자기피로 실시협약 체결이 지연됐었다.

   시는 올해 시 재정에서 먼저 500억원을 경전철 사업에 투입해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는 내달 본격적으로 시작돼 2013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우이~신설 경전철은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로, 강북구 우이동~성북구 정릉동~동대문구 신설동에 이르는 11.4㎞ 구간에 정거장 13개소가 들어선다.

   사업비는 총 6천465억원(보상비 별도)이 투입되고, 정부와 서울시가 2천998억원의 재정을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사업자인 우이트랜스가 부담한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4/10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