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환경자원센타'는 지금?...
- 9월 완공을 앞두고 약90%의 공사진척율
- 약 4개월의 시험가동 후 내년부터 본격가동
2009. 7. 12(일)
▲시설설치가 마무리 단계인 동대문환경자원센타의 7월 7일 모습
지난 7일 마무리 기계 설비공사가 한창인 '동대문환경자원센타'를 동대문구의회 임광규 구의원과 동대문구청 관계자의 협조를 얻어 전격 방문했다.
'동대문환견자원센타'는 홍준표 국회의원이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비 30%(156억 5천만원) 시비(182억 58백만원) 민간투자비(182억5천8백만원) 등 총 521억 6천6백만원이 투자된 지하3층 지상2층의 매머드 사업이다.
동대문환경자원센타는 국내최초의 소각방식이 아닌 혐기성소화설비(미생물발효에 의한 악취와 냄새제거 등)의 신공법이 채택된 민관투자사업으로 성공하기만 하면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 될 것이 틀림없다.
계약 당시는 2006년 지방선거을 앞두고 있던 시점으로 용두동 일대에 사는 주민들로부터 혐오시설 유치에 대한 우려로 거센 반발을 불러왔고 시설유치반대 대책위까지 꾸려져 주민을 설득하는 과정에 애로 사항이 많았던 사업이다.
그래서 당시부터 꾸준히 의문이 제기된 '냄새 제거', '미생물처리에 의한 방식이 아닌 소각방식이라는 의심' 등에 대하여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환경자원센타’의 설계담당자, 공사관계자, 이를 감독하는 동대문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공사 중인 시설을 둘러보고 그간 동대문구 주민이 우려하는 점에 대해 질문한 내용과 그들의 답변을 간추려 봤다.
1) 음식물 쓰레기가 가정에서 수거하여 동대문환경자원센타(이하 '센타')에서 처리하기까지의 공정을 간단히 설명하면?
청소차가 음식물쓰레기를 밀페형차로 수거하여 동대문환경자원센타(이하 센타)로 이송하고, 센타도착하면 계량/세륜시설을 통과하여 일반쓰레기(일반은 재활용 선별작업을 거쳐 야적 압축)와 음식물쓰레기는 저장실로 이동하여 탈수를 거쳐 폐수는 폐수처리시설을 거쳐 별도의 관로로 '중랑물재생센타'로 보내지고 이 때 남은 '슬러지'는 혐기성소화시설과 탈취시설을 거쳐 퇴비화시설을 거쳐 거름 등으로 재활용 되는 공정이다.
2) 음식물 쓰레기는 특히 하절기에 운반 초기부터 부패 등이 발생하므로 이를 집중적으로 반입하는 ‘센타’는 더욱 냄새가 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설과 외부의 차단시설은?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이 '센타'에 진출입할 때 '에어커튼'시설로 '센타'와 외부를 철저히 차단시키며 진출입 차량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청소차와 바퀴 등을 소독 세차할 계획할 것이다.
3) '센타'는 소각방식이 아닌 혐기성소화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는데 설명하여 주고, 정말 냄새로부터 주민은 안심할 수 있는지?
간단히 말해면 '혐기성소화방식'은 음실물 쓰레기가 반입되면 탈수하여 폐수는 폐수처리시설을 거쳐 '중량물재생센타'로 보내고, 슬러지(음식물 찌꺼기 등)는 미생물로 발효시켜 냄새를 제거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은 발전시설을 거쳐 전력을 생산하고, 다시 한 번 암모니아 가스 등 냄새원인을 불로 소각 처리하여 냄새를 잡아내는 최초로 도입된 시설이다.
4) 지난 하반기에 설계변경을 한 이유는 뭔가?
회사측으로서는 경비의 추가부담으로 부담스러웠던 부분인데, 냄새가 나지 않도록 최초로 혐기성시설을 도입했으나 또 한 번 더 파이롯트(실증테스트)를 거쳐 냄새를 더 한 번 잡기위해 혐기성서소각시설을 도입한 것으로 그 실험결과를 동대문구가 직접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접수(의뢰)하여 그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를 토대로 혐기소성소각시설로 바꾼 것이다.
5) 다른 곳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사업은 슬러지의 염분농도가 높아 소비할 곳이 없어 지지부진하여 애를 먹는다는 말이 들리는데?
우리 ‘센타’에서 나오는 퇴비는 반입량의 약 10%로 약 10톤이 배출될 것을 예상되며, 다른 곳에서는 처리 후 퇴비의 염분농도가 0.8~0.9%이지만 우리 것은 0.6%정도로 예상되어 처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6) 동대문구청 직원으로 초기단계부터 이 시설건설에 매달렸는데 완공을 앞두고 있는 시점의 소회는?
그 동안 고생한 만큼 긍지와 자부심도 느낀다. 동대문구의 귀중한 재산으로 또 주민에게 사랑받는 시설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취재-‘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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