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이대통령, 오늘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연합)

말글 2009. 10. 10. 09:16

이 대통령 베이징 도착
(베이징=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오후 베이징 수도공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0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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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추승호 이승우 기자 =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고 3국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베이징 정상회담은 다른 대규모 정상회의에 포함되지 않은 채 별도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으로는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福岡) 정상회담에 이어 두번째다.

   3국 정상들은 한·중·일 정상회담이 지난 1999년에 처음 개최된 점을 고려, '한·중·일 협력 1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성명(10주년기념성명)'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한 공동성명(지속가능성명)' 등 두가지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3국 정상들은 또 3국 모두 6자회담 당사국인 만큼 북핵 해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 총리가 최근 북한을 방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났기 때문에 당시 양측에서 오간 대화 내용에 대해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에게 상세한 설명을 할지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방미기간 국제사회에 제안한 북핵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중국과 일본의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3국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원 총리 주최 환영 오찬에 참석하며, 저녁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주최 면담 및 만찬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인민대회당에서 원 총리와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과 북핵 문제를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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