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할거리

올 겨울 ‘광화문광장’ 빛 축제 - ‘서울광장’ 남극 변신

말글 2009. 12. 15. 12:21

 올 겨울 ‘광화문광장’ 빛 축제 - ‘서울광장’ 남극 변신
 - 서울의 겨울 만끽하는 광화문-청계-서울광장 겨울문화벨트 구성
 -「서울광장겨울이야기」: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재현한 이색체험현장

 

2009. 12. 15.(화)

 

 

 

서울 도심인 광화문-청계-서울광장 겨울문화벨트로 구성되어  따뜻한 빛이 흐르는 도심 속 낭만쉼터, 오직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고 15일(화) 밝혔다.

 

겨울문화벨트는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2009 서울빛축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광장겨울이야기」와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이야기」로 각각 운영되며 이들 프로그램은 빠르면 오는 12월18일 시작해 길게는 새해 2월 15일까지 계속된다.

 

권혁소 서울시 문화국장은 “대한민국 대표광장에 운영하는 겨울문화벨트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겨울은 이렇게 누구나 보고 즐기고 함께할 수 있다는 인상을 주겠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9일(토) 개막식을 시작으로 새해 1월24일(일) 광화문광장에서「2009 서울빛축제」가 펼쳐진다. 시는 지난 11일 개장한 스케이트장 이용객들은 물론 설날 연휴 도심을 찾은 이용객들까지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간을 최대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매일 밤, 광장 찾은 시민과 관객들 영상 대형건물 전면에 실시간 투사>
서울시는 시민들이 수동적으로 바라보고 관람하는 축제에서 스스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하기 위해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첨단 미디어아트를 활용, 축제를 즐기는 시민과 관객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시민의 분신인 “광화문아바타”로 만들어 대형건물전면(파사드)에 실시간 투사한다고 밝혔다.

 

축제에선 인근의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 두 건물을 2면의 입체적인 스크린처럼 활용되는데, 약 100M의 세종문화회관 전면(전면 기둥, 처마, 계단 등)과 가로 80m, 세로 60m(약 4,000인치) 국내 최대 규모(단일화면 기준)의 KT빌딩 전면을 와이드한 스크린으로 삼아 빛의 영상을 쏘는 세계적인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역사의 빛, 문화의 빛, 소통의 빛 등 4개의 빛을 테마로 구성된다. 빛의 3원색이 합성되면 창조의 색인 흰색이 되듯 축제의 테마인 4개의 빛이 합쳐져 창조의 빛으로 탄생, 대한민국과 서울이 위대한 미래로 새롭게 탄생한다는 의미를 연출하게 된다.

 

대형건물에 실시간 투사되는 미디어아트는 영웅전, 서울의 빛, 한국영화로 본 서울, 크리스마스 스토리, 미국 스트리밍 뮤지엄의 세계의 도시를 주제로 한 10여개 프로그램, 20여 편의 미디어아트. 연출은 연세대 김형수 교수가 맡았으며 음악은 작은 거인 김수철의 작품이다.

특히 영화 <태백산맥>, <서편제> 등의 음악을 맡은 바 있는 한국 대중음악의 거성인 김수철이 미디어파사드에 걸맞는 축제 음악을 직접 작사, 작곡해 매일 밤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대를 모은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일 저녁 3차례(19:30, 20:30, 21:30 /15분 소요) 실시간 인터랙티브 미디어파사드가 마련, 축제 현장을 찾은 가족, 연인, 친구 등의 다양한 모습이 초대형 건물 외벽에 실시간 상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 특별메시지도 카드이미지와 함께 상영>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는 깜짝사랑고백, 새해소망 등 시민들의 특별 메시지도 카드이미지와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 메시지 보내기에 참여는 12월 10일부터 25일 서울문화재단 축제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를 통해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12월22일부터 26일까지(5일간), 새해맞이 메시지는 12월 29일부터 2010년 1월 3일까지(6일간) KT빌딩을 통해 매일 하루 총 50명의 메시지를 인터랙티브 미디어파사드 시간에 상영된다.

 

서울광장겨울이야기 :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재현한 이색체험현장
한편 서울광장에서 열리는「서울광장겨울이야기」는 대한민국 극지연구를 맡고 있는 남극 킹조지섬의 세종과학기지를 드넓은 서울광장에 부분 재현한  이색 체험행사. 전시1․2동 등 4개동의 전시존과 각종 체험존은 오는 19일 시작해 2월 15일까지 최장기간 계속된다.

 

 행사 공간은 크게 남극과 세종과학기지라는 테마로 이루어지며, 관람객이 직접 ‘세종과학기지 대원’이 되어 남극과 세종과학기지를 체험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전시 체험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미래 과학 꿈나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남극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접한 후에 세종과학기지를 알아가고 남극의 자연환경을 체험하면서 전시 관람을 하는 동안 시민들과 관객들이 한눈에 극지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세종기지 현지 대원과 화상통화 하는 이색 기회도 누릴 수 있으며 세종과학기지 대원의 의복, 침낭, 차대깃발. 생활상 한눈에 보는 전시도 마련했다.

 

 

▲서울시가 15일 공개한 '2009 서울빛축제' 동영상

 
<오로라와 남극의 맹렬한 강풍‘블리자드’도 재현>
이 밖에도 남국과 북극 등 극지에서만 볼 수 있는 오로라의 모습을 광장 대형 빙벽 상공을 통해 매일 3회(19/20/21시) 구현, 서울광장에서 ‘극지의 빛’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또 시는 매일 11시~21시 전시관 1․2동 연결 통로에 길이 30m×폭 4.5m× 높이 5m의 빙벽에 터널을 조성, 대형 강풍기를 이용해 남극에서 불어오는 맹렬한 강풍 ‘블리자드’를 재현, 참가자들이 인상 깊은 강풍을 체험할 수 있다.

 

지구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뮤지컬 ‘지구가 뿔났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뽀롱뽀롱 뽀로로의 친구들과 함께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세계디자인수도서울 2010 모빌아트와 현재 신청사 가림막 모빌아트 연결>
또한, 서울시는 세계디자인수도서울2010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모빌아트를 현재 신청사 가림막에 설치되어 있는 희망서울 2010 모빌아트와 연결해 설치, 오는 16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표출할 예정이다.

 

이 모빌아트는 작품이 설치되는 면 전체를 WDC 공식 로고의 흑색 바탕, 백색과 적색의 글자와 ‘+’자 문양으로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한 형태이며 특히, 작품 하단의 원형칩에도 WDC 로고를 새겨 놓아 큰 로고 속에 작은 로고가 숨어 있는 효과를 연출하게 된다.

 

<상모와 태극모양 형상화한 4개 존의 WDC체험관에서 디자인 서울 체험>
WDC 체험관은 상모와 태극 모양을 형상화한 지름 25m, 최고높이 5m의 나선형 체험공간으로 ‘디자인으로 웃는 서울’, ‘서울의 매력, 서울의 상징’, ‘생활 속에 숨 쉬는 디자인서울’,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우리의 희망’ 등 4개의 주요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