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시장·교육감선거

김영숙·이상진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 합의

말글 2010. 5. 24. 22:25

김영숙·이상진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 합의
- 24일, 이상진 후보 사퇴..김호성 총장과 공동선대위원장 맡기로

 

2010. 5. 24.(화)

 

오늘(24일) 오후 3시 30분, 이상진 서울 교육감 후보가 프레스센터 9층 김영숙 후보 사무실을 찾아 사퇴와 함께 김영숙 후보로 단일화할 뜻을 밝혔다.

 

이상진 후보는 미리 준비해 온 단일화의 변에서 “소수 시민 단체 인사들이 객관성이나 합리성이 없는 절차와 방법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고 이것은 큰 충격과 실망이었다”라고 말하며, 확실한 국가관을 가진 김영숙 후보가 자신과 국민의 꿈을 실현시켜 줄 것이라고 생각돼 지지를 선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부패하고 파렴치한 후보나 거짓 선동을 일삼는 후보에게 속지 말 것을 당부하며 단일화의 변을 마무리한 이상진 후보는 앞으로 김호성 전 총장과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번 단일화는 23일 새벽 0시, 김영숙 후보와 이상진 후보가 만난 자리에서 1차 합의된 것으로, 오늘의 ‘단일화의 변’ 발표를 통해 공식 확인되었다.

 

이상진 후보는 어제의 비공식 면담에서 “과거 전력과 개인사, 교육 개혁의 성과 등 모든 면에서 김영숙 후보가 보수 계층의 진정한 대변자라고 생각돼 김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진 후보의 ‘단일화의 변’ 전문>

단일화의 변

 

전교조 없는 밝은 세상을 위하여 투쟁하는 이들이 여기저기에서 여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진실의 목소리를 위해 개인적 삶을 전교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몸을 던졌습니다.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없는 맑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애국세력의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극소수 일부 시민단체 인사들이 보수단체 후보 단일화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객관성이나 합리성이 없는 절차와 방법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고 이는 저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 시대는 전교조 척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가식적 중도 보수의 탈을 쓰고는 전교조와 싸워 승리할 수 없습니다. 전교조와 투쟁해 온 저 이상진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애국심만을 가지고 이 큰일을 벌이기에는 나 개인의 힘이 너무나 미약하다는 것을 통감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전 확실한 국가관을 가진 김영숙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김영숙 후보는 한나라당 서울시당협의회위원장들 모임의 지지를 받고 있어 조직과 의지가 분명한 후보입니다. 저와 국민의 꿈을 실현 시켜줄 후보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오늘 김영숙 후보와 전교조 척결을 위한 정책에 대해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를 지지해 주신 국민여러분 여기서 저의 행진이 멈춘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전 김영숙 후보와 함께 국민여러분들의 자녀를 바른길로 인도하는 안내자로 다시 태어나 지지자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시켜 드리겠습니다.

 

국민여러분 바로 이 자리가 진실한 서울시 교육감 보수 단일화의 현장임을 인식하고 부패하고 파렴치한 후보나 거짓 선동을 일삼는 후보에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자리가 보수 후보 단일화의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국민여러분 당과 국민이 지지하는 김영숙 후보를 지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한번 말씀드립니다. 김영숙 후보는 전교조 척결에 앞장선 저의 소망을 이뤄줄 후보임을 말씀드리면서 저 이상진, 새로운 애국의 투쟁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