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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북한인권법’ 통과에 부정적인 세력 비판

말글 2010. 6. 17. 23:31

 

김문수 지사, ‘북한인권법’ 통과에 부정적인 세력 비판

 

 

2010. 6. 17.(목)

 

 

 

 

 

1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국민행동본부’, ‘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화시민행동’, ‘민생경제정책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새로운 대북전략 2012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16일 국회 북한인권법 통과에 부정적인 일부 정치권과 북한인권 상황을 외면하는 세력들의 이중성에 일침을 가했다.  

 

김지사는 "요즘 'MB 아웃'을 외치지만 북한은 죽을 때까지 해먹고 2대째 또 해먹고 3대 어린애 김정은까지 해먹으려고 난리를 치고 있다"면서 북한 김정일 정권에 침묵하고 있는 세력을 비판했다.

 

천안함 대북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군의 확성기설치에도 "꼭 확성기를 군에서 할 필요가 있느냐"며 "탈북자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훨씬 북한 주민들에게 다가간다. 글을 써도 더 잘 쓰고 마음에 맞는 소리를 딱딱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은 민간이 날리는 풍선에 대포를 못 쏜다. 간교한 북한 집단을 상대할 때는 우리가 그보다 더 간교해야 한다"고 말해 참석한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 지사는 "마치 통일은 좌파의 것, 분단은 우파의 것으로 인식돼서는 안 된다"며, "좌파는 북한처럼 가자는 통일이고 우파는 대한민국처럼 성공한 역사를 가진 통일로 가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분발도 촉구했다.

 

근현대사 교육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최근 읍·면·동 공무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에서 대한민국 건국자를 묻는 질문에 '이승만'으로 답한 사람은 고작 5%에 불과한 반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건국자에 대해서는 30% 정도가 '김일성'이라고 답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이승만에 대해서는 부정선거, 박정희는 쿠데다·유신독재, 전두환, 노태우 등 모두 나쁘게만 가르치고 있다"며 우려했다. 

 

김 지사의 특별강연에 이어 남주홍(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 이용식(문화일보 논설위원), 배정호(통일연구원 국제관계연구센타 소장), 허남성(국방대학교 명예교수),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진창수(세종연구소 국제정치경제연구실 수석연구위원), 최 강(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춘근(민생경제정책연구소 대북정책전문위원)이 참여하는 열띤 토론회로 이어졌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