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글

안상수 의원의 수상한 선거운동 논란

말글 2010. 7. 12. 11:24

안상수 의원의 수상한 선거운동 논란

- 홍준표 의원을 때리는 신문..안상수 의원의 도우미 신문?

 

2010. 7. 12.(월)

 

◇모 인터넷 신문이 여러날째 홍준표 의원이 '시끄러워 임마'라며 당원들과 기자들에게 욕설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그 어디서도 확인할 수 없었다. <사진출처=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

 

 

“홍준표 의원과 관련해 지난 8일부터 연일 부정적인 기사를 내보내는 신문 알고 보니 안상수 후보를 돕는 그저 그런(?) 인터넷 신문이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신문은 지난 7월 8일 이 아무개란 기자 명의로 「홍준표, “시끄러워 임마” 발언 논란」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7.1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들과 기자들에게 막말(시끄러워 임마)을 하는 등 수난시대를 맞이하며 각계각층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며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나 당시 대구에서 홍준표 의원이 연설중에 “시끄러워 임마”라고 발언한 사실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단지 지지자들이 홍의원의 연설에 ‘홍준표’를 연호하자 “아이 떠들지마! 시간도 없는데..”, 연호가 다시 이어지자 “아이, 시끄럽다니까..시간 없어”라고 한 것을 마치 욕설이나 한 것처럼 보도했음을 7월 8일자 YTN '돌발영상' “親'하고 싶다!”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정치권을 풍자하는 YTN의 '돌발영상'에서도 홍 의원이 욕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사진출처=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그런데도 이 인터넷 신문은 7월 9일자에 또 다른 이 아무개 기자 명의로 「홍준표 캠프"시끄러워 임마"논란 항의」란 기사를 속편으로 내보냈다.

 

이번엔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홍준표 후보가 잇따른 구설수에 오르면서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투데이코리아"가 보도한 내용을 허위보도라고 협박하는 사태가 벌어져 언론탄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고 보도한다.

 

내용인즉 「홍 의원 캠프 관계자들 항의에 투데이코리아는 일부문구를 수정했으나 기사를 본 많은 네티즌들과 당시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본 이들이 "홍 후보의 발언을 직접 들었는데 왜 기사제목과 기사 내용이 달라졌냐"며 거센 항의 전화가 빗발 쳤기 때문이다」라고 쓰고 있다.

 

그런데 정치권을 풍자하기로 YTN의 돌발영상에서 “親'하고 싶다!”의 입력시간은 「2010-07-08 목」으로 돼 있으니 이를 쓴 기자들의 행태는 참으로 어이가 없어 보인다.

 

거기다  이 인터넷 신문은 7월 11일자에는 제1신을 쓴 이 아무개 기자가 「홍준표 후보,"나 밀어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란 기사를 또 실었다.

 

내용인즉 「홍준표 의원(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이 전국 태권도협회 지부에 공문을 보내 "자신을 지지해 달라. 나를 지지해서 내가 한나라당 대표가 되면 태권도협회와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는 뉘앙스의 공문을 발송했다는 것이다」라는 보도다.

 

 

◇이 인터넷 신문 오른쪽, 왼쪽에는 안상수 의원 펜카페를 선전하는 메뉴가 2개나 있어 이를 클릭하면 '안상수를

사랑하는 모임' 카페가 열린다. <사진출처=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

 

 

그런데 이 인터넷 신문 오른쪽과 왼쪽에 안상수 의원 펜 카페 가입을 유도하는 “상수사랑 펜카페 가입” 메뉴가 의연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 메뉴를 클릭하면 포탈사이트 ‘네이버’에 안상수 의원 사진이 의연하게 자리 잡고 있는 ‘상수사랑 펜클럽’이라는 “안상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카페로 곧바로 연계되게 돼 있다.

 

참으로 이 신문의 행태는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한편으로 강력한 경쟁자 홍준표 의원에 대해 연일 하지도 않은 ‘욕설’ 운운하며 기사를 내보내고, 다른 한편으론 ‘안상수 후보’의 회원 모집을 대행(?)하고 있으니 이 신문의 기사를 과연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일이다.

 

다음은 제보자의 말이다.
“한나라당 선거관리위원회 지금 무엇하고 계셔요?”
“안상수 의원님, 높은 자리에 오르기 전에 주위부터 챙기시지요!”
“인터넷 언론 망신시키지 말고, 너나 잘하세요!”

 

<취재 정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