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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교육위원 선임 놓고 '몸싸움'(연합)

말글 2010. 7. 14. 08:35

울산시의회 "의장석을 사수하라"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3일 울산시의회에서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석을 차지하려고 심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지방기사 참조>> 2010.7.13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시의회(의장 박순환)가 13일 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을 놓고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과 민주노동당 소속 시의원 사이에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파행을 겪었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제5대 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의결하려 했다.

   그러나 교육위원회 위원 7명 가운데 선거로 뽑힌 당연직 교육의원 4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선임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서로 2명씩 배정하겠다고 맞섰다.

울산시의회 '씨름 한 판'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3일 울산시의회에서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지방기사 참조>> 2010.7.13 leeyoo@yna.co.kr

   교육의원 4명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노당 성향의 인물이 2대 2로 나누어져 있어 나머지 3명 가운데 2명의 위원을 확보하는 쪽이 상임위인 교육위의 운영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소속 시의원 2명을 교육위원으로 선임하려 하자 민노당 시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하는 등 박 의장의 의사진행을 막으면서 몸싸움 사태가 빚어졌다.

   결국 박 의장이 의장석에 앉지 못한 채 한나라당 소속 김정태 시의원과 강혜순 시의원 등 2명을 교육위원으로 선임했다.

울산시의회 '파운딩'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3일 울산시의회에서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지방기사 참조>> 2010.7.13 leeyoo@yna.co.kr

   이에 대해 민노당 시의원들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상임위(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을 거부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노당 시의원들은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독선적 상임위원 선임은 무효"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sjb@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7/13 18: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