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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의원, "광화문 한자현판→한글현판으로..결의안 제출

말글 2011. 2. 14. 21:18

주성영 의원, "광화문 한자현판→한글현판으로..결의안 제출"

 

2011. 2. 14.(월)

 

▲세종대왕 동상 뒤로 광화문 한자 현판이 자랑스럽게(?) 달려 있다.(사진/바른선거문화연구소)

 

 

한나라당 주 성 영 의원은 14일(월), 현재의 광화문 한자현판을 한글현판으로 교체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결의안에는 고흥길, 김성태, 박종근, 배영식, 유승민, 윤석용, 이애주, 이정선, 이해봉, 정두언, 주광덕, 주호영, 홍사덕의원이 각각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주성영의원은 “지난 2005년 당시 결정된 광화문 한자 현판은 창건 당시의 진짜 복원도 아님은 물론이고 고종 당시의 원형도 아닌 사진을 디지털 복제한 모조체에 불과하여 문화재로서 가치가 없고 역사상 큰 의미도 없다”며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회가 광화문 현판글씨를 한글로 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주의원은 특히 “한글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자이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며, 더구나 한글은 경복궁 안에서 세종대왕이 만들었고, 광화문이란 이름도 세종대왕 때 지은만큼  한글현판을 달 때 세종정신과 시대정신을 바로 반영하는 것이어서 문화재로서 한자 현판보다 수 천 배 가치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화문은 1395년(태조 4년) 9월에 창건되어 정도전에 의해 사정문(四正門)으로 명명되었으나, 1425년(세종7년) 집현전에서 광화문(光化門)이라고 바꾸었고, 이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270여 년 간 중건되지 못하다가 1865년(고종 2년)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재건으로 다시 옛 모습을 되찾았다.

 

한일병탄 후인 1927년 조선총독부가 경복궁 동문인 건춘문(建春門) 북쪽에 이전시켰고, 그 뒤 6·25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1968년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복원했다. 이후 2006년 12월부터 광화문 복원 및 이전 공사가 시작되어 2010년 8월에 완료되었으며, 제65주년 광복절에 맞춰 2010년 8월 15일에 일반인에 공개되었으나 불과 수개월 만에 현판에 금이 간 상태다.

 

광화문 현판 한글게재 촉구 결의안_주성영.hwp


<정리 - '바른선거문화연구소'  이  도>

광화문 현판 한글게재 촉구 결의안_주성영.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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