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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동정보고회의 선거용 논란..인사 편중 논란까지"

말글 2011. 3. 6. 22:33

동대문구,"동정보고회의 선거용 논란..인사 편중 논란까지"

- 3일 동대문구의회, 209회 임시회 구정질문..주정 서창문 유혜경 오세찬 신복자 의원 나서

 

2011. 3. 6.(일)

 

 

3일 동대문구의회는 209회 임시회를 열고 6명의 구의원이 나서 종전과 같은 일괄질문 일괄답변식 구정질문을 벌였다.

 

이날 첫 구정질의에 나선 주정 의원은'불법노점상 근절 및 대책', '위탁협의회 인사문제'에 대하여 질의를 했다.주 의원은 질문에서 "지금 우리 구청장님은 민주당 구청장님인지 동대문구청장인지 말이 많다'며, "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은 복지에 대한 양식이나 지식이 있는 분들이 그 자리에 간다..한약상가도 마찬가지다...또한 통장문제도 구청장이 직접 통장인선을 지시하는 경우도 있다..구청장님께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는지 구청장 업무를 수행하는지 모르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3일 주 정 의원이 발언하는 모습

 

이어 서창문 의원은 '전농1동 7구역 고등학교 유치와 학교부지매입에 대한 추진현황'과 '문화부지 매입'과 관련해 물었다. 서 의원은 "서울시와 교육청과 우리구가 우수인문계 고등학교를 유치하는데 어떤 단계까지 와 있으며, 또한 단지안에는 문화부지 1500평을 매입해서..조합과 협약을 했지만  현재까지 거기에 대한 대책이 없는 곳으로 알고 있다..2010년에는 예산을 확보해서 매입하겠다..감정평가액 267억인데..건물까지 합치면 수백억이 되고..구청장께서는 여기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고 물었다.

 

▲3일 서창문 의원이 발언하는 모습

 

이들 의원의 질문에 유덕열 구청장은 "이번에는 구의원을 했던 분이 맡았다..새로이 임명된 사무국장도 원만하게 잘 할 것이다..한약박물관 조례에 의해서 뽑힌 분으로...이번에 임명된 박물관장은 구청 지역경제과에서 그와 유사한 인물로, 전에 했던 분 못지않게 성실하게 잘 할 것이다..통장선정에 대해서는 구청장이 임명하게 돼 있고, 동장 추천을 받아서 임명하는데..여러가지 오해와 잡음이 많았다..민주당 구청장이 아니고 동대문구청장으로 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3일 유덕열 구청장이 구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이어 유혜경 의원은 '세수감소에 따른 재정난 극복'과 '구립노인 장기요양시설 건립계획이 중장기계획안에 누락된 이유'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유 의원은 질문에서 "우리나라 치매 어르신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핵가족으로 여성이 노인들을 돌보기 어렵다..동대문구에서도 구립노인장기요양시설 건립이 시급하다..2014년까지 중장기 계획안에 빠진 이유를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3일 유혜경 의원이 발언하는 모습

 

이어 오세찬 의원은 '순세제잉여금 과다 추정 사유와 그에따른 재정적자 해소 대책'을 물었다. 오 의원은 "지난 문화일보에 난 서울25개 자치구에 실제보다 수입규모를 3800억여원을 늘려 잡았다.. 이는 올해 사용할 예산지출보다 수입이 적다..용산 동대문 등 14개 모임을 열고, 재정보존금을 보전해 주던지..50% 조정교부금을 60%로 늘려 달랬다..또 지난 구정질문에 구청 2층 강당에 어르신들이 오르기 쉽게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아직까지 소식이 없디"며 답변을 촉구했다.

 

▲3일 오세찬 의원이 발언하는 모습

 

신복자 운영위원장은 "답십2동 구립어린이집 설치건'과 '가로변 불법 현수막'에 대하여 질문했다. 신 의원은 "요즘 구청장이 하시는 일을 보면 안타깝다..구청장께서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구 발전에 당연한 일이건만..선거가 끝난 요즘에도 측근들 자리만드는데 연연하고 있다..임기가 남아있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그렇고..이번 통장선정위원회도 구청장님 의사와는 다르게 동네가 시끄럽다..또한 동정보고회도 전례없이 주민을 200~300명씩 동원해서 참석시키라 했으니 애로사항이 많다..본의원이 보기에는 순수하게만 보이지 않는다..  웬지 내년 선거를 겨냥하여 누군가를 부각시키려는 것 아닌지...답십리2동 청소년 독서실 관장건도 그렇다..명색이 지역 구의원인데..지역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3일 신복자 운영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이들 의원들의 답변에 나선 유덕열 구청장은 "서울시에 수차례 교부율 건의해 보았으나 서울시 사정도 어려운 것 같아 우리 동대문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리고 부가가치세 환급에는 우리 자체의 티애프팀을 구성 운영중이다..노인요양시설은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해 중장기 계획에 빠져 있다..순세제 잉여금은 발생 예측이 매우 어렵다..행사성 경비 절감과  불료불급한 예산편성을 자제하겠다..답십리 2동 청소년 독시실 개관을 안하느냐 물어..2월 28일로 잡았다...지역 의원이 하자고 하면 되는 것을 뭘 그렇게 대단하게 그러냐..그리고 동정보고회는 많은 사람을 만나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뭘 그렇게 의정단상에서 그런 말을 하냐..많은 주민에게 구청장이 구정을 보고하고 구정을 소개하고 그러는 것이 뭐가 나쁘냐..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그리고 어떤 자리에 어떤 특정한 사람이 와 있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한편 동대문구 2월 17일자 보도자료 동정보고회 계획에는 전농2동을 제외하고 13개 동 모두가 교회등 웨딩홀을 잡았으나 현재는 7군데만 주민자치센타가 아닌 장소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대문선관위는 "선거법 운용상 동정보고회는 기관장이 업무파악을 위한 초도순시 또는 연두순시차 하급기관을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거나 주민여론 등을 청취하는 것으로 참석자도 소속공무원이나 임·직원, 유관기관·단체의 장과 의례적인 범위안의 주민대표만 참석시켜야 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답변을 본 지역사회 한 단체장은 "구청장은 동정보고회를 마치 지방의원 또는 국회의원 등이 할 수 있는 의정보고회와 착각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이날의 주요 발언을 볼 수 있습니다..

 

 

 

 

 

<취재 - '바른선거문화연구소'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