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주민소환

강원지사 여야 후보, 정정당당 정책선거 다짐(연합)

말글 2011. 4. 9. 08:26

강원지사 여야 후보, 정정당당 정책선거 다짐(연합)

4.27강원지사 후보 매니페스토 토론회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8일 오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등이 한림대 고령사회교육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4.27강원도지사 보궐선거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현방안'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지방기사 참조>> 2011.4.8 dmz@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

엄기영 "더 큰 강원도를 위해"..6개 분야 45개 실천공약
최문순 "도민의 자존과 미래를"..소득 2배.행복 2배 공약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4.27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엄기영,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8일 정책선거를 다짐했다.

양 후보는 이날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등이 한림대 고령사회교육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4.27강원도지사 보궐선거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현방안' 토론회에 참석, 주요 공약을 소개하면서 정책선거를 약속했다.

엄 후보는 "매니페스토 토론회는 민의를 담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토론회를 통해 최 후보와 정정당당하게 정책선거를 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원 발전을 위한 청사진인 공약을 만들면서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선거에서 번번이 공약이 이기기 위한 수단이자 도구로 쓰이는 것을 보와 왔다. 이광재 전 지사도 이런 의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지사는 2010년 5월 친환경 무상급식 문제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했지만 당선된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비난했다.

엄 후보는 이날 `더 큰 강원도'라는 모토 아래 ▲200만 경제 ▲30만 일자리 ▲100세 복지 ▲강원 균형발전 ▲꿈을 이루는 강원교육 ▲섬김의 도정 등 6개 분야에 걸쳐 45개 실천공약을 소개했다.

4.27강원지사 후보 매니페스토 토론회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8일 오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등이 한림대 고령사회교육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4.27강원도지사 보궐선거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현방안' 토론회에서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지방기사 참조>> 2011.4.8 dmz@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

반면 최 후보는 `자존과 미래'를 키워드로 하는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고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며칠 전 높은 곳에 올라가 번지 점프를 해보니 무섭더라"면서 "아버지 같은 사람이 번지 점프를 했으니 이번에는 대학생들도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 엄기영 후보를 찍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또 "도민 한 분 한 분을 귀하게 주인으로 모시고 평화를 통해 강원도가 발전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강릉시 옥계 부근에 50만㎡ 규모의 제2 개성공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2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에 따라 불안한 북한 내 개성공단과는 달리 남쪽에 만드는 것"이라며 "북한 노동력과 남한 기술력을 결합해 생산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이어 "현재 1만4천 불로 전국 평균 이하인 도민 소득을 2018년까지는 2배로 올리겠다"며 "복지.교육.문화는 사람에 대한 투자인 만큼 사람과 기업이 많이 모이고 문화가 넘쳐 흐르도록 해 행복 2배를 실현하겠다"는 등 `소득 2배, 행복 2배' 공약을 강조했다.

dmz@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08 18: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