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보도자료

문재인 ‘야권 2위’(경향)

말글 2011. 5. 30. 10:38

문재인 ‘야권 2위’(경향)

안홍욱 기자 ahn@kyunghyang.com

 

ㆍ대선주자 호감도 여론조사… 손학규 1위·유시민 3위로

야권의 대선주자 호감도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순으로 나왔다.

문 이사장이 대선후보군에 포함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야권 2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6~2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포인트)한 결과 ‘진보진영에서 거론되는 대통령 후보 중 가장 호감이 가는 사람이 누구냐’는 물음에 손 대표가 2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 이사장이 15.2%, 유 대표가 10.6%로 2, 3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한명숙 전 총리(8.8%),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6.8%), 정세균 최고위원(2.2%) 순이었다. 기타·없음은 33.6%이다.

경남 출신인 문 이사장은 영남권에서 야권 주자 중 1위였다. 부산·경남·울산에서 22.4%로 손 대표(15.5%)보다 6.9%포인트 많았고, 대구·경북(17.8%)에서도 손 대표(17.0%)를 근소하게 앞섰다. 다른 지역에선 손 대표가 문 이사장과 유 대표보다 오차범위 이상으로 1위를 기록했다. 문 이사장은 차기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이런 상황 자체가 불편하다” “대답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즉답을 피하고 있지만, 여론조사상으론 야권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보수진영의 대선주자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5.4%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오세훈 서울시장(7.4%), 김문수 경기지사(7.0%),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5.9%),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4.0%) 순이었다. 박 전 대표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기타·없음은 40.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