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투표, "참여하겠다...56.5%"
- ytn. 등이 시장직 연계 미반영 조사..적극 투표층 38.3%
2011. 8. 22.(월) ▲21일 오세훈 시장이 이번 서울시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연계하겠다는 발표를 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24일 실시하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개표 가능선인 3분의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전문채녈YTN과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과 공동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장직 연계 발표 직전 실시한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개표를 할 수 있는 38.3%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까지 합하면 투표 의향층은 56.5%로 지난달 조사 때 63.4% 보다는 6.9% 포인트 빠졌다.
반면, '투표 하지 않겠다' 37.3%,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 같다' 2.2%로, 39.5%가 투표 참여에 거부 의향을 나타났다고 밝혔다.
▲21일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 주민투표에 시장직 연계 발표를 한 후 무룹을 꿇고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권역별로 보면, 강남권의 참여 의사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았고(66.2%) 서북권과 동북권, 강서권, 도심권이 뒤를 이었으며, 무상급식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소득 하위 50%를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에 56.6%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는 오 시장의 시장직 연계 발표 기자회견 하루 전에 실시돼 그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YTN이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유선전화 RDD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자는 서울 지역 성인남녀 700명, 응답률은 12.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 포인트라고 한다.
다른 한편 서울시선관위 산하 각 지역선관위는 24일 9시경으로 예상되는 개표에 대비해 하루종일 확보한 개표소에 개표기 등 시설들을 설치하고 개표작업 준비를 마쳤다.
기자가 방문한 동대문선관위도 직원들이 모두 출근해 개표장소인 동대문구청 2층 강당에 개표기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고 개표기를 점검하는 등 하루종일 부산했다.
거기다 투표참여운동 단체 등이 내다건 현수막과 홍보물 등이 신원미상의 인물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는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주민투표법 28조 2항에 '투표인에 대하여 폭행·협박 또는 불법으로 체포·감금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투표의 자유를 방해한 자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동대문구선관위가 동대문구의 주민투표 개표장소인 동대문구청 강당에 개표 시설물 등 설치를 완료하고 개표기를 점검하고 있다.
<정리 - '바른선거문화연구소'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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