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휘장, 한자 ‘議’를 한글 ‘의회’로 바꾼다
- 오는 6월 1일부터 휘장이 사용되는 의원배지, 의회기 등 순차적 교체
2015. 6. 1(월)
▲기존 휘장과 바뀔 휘장
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는 한자 ‘議’로 표기되어 있는 서울시의회 휘장을 한글 ‘의회’ 로 바꾸는 내용으로「서울특별시의회 휘장 규정」을 개정하고, 기존 휘장이 사용된 의원배지와 의회기 등 휘장물들을 오는 6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 제작되는 휘장의 디자인은 휘장의 역사성을 고려 제3대 의회 때부터 사용해온 무궁화 형상은 유지하고 한자 ‘議’ 를 한글 ‘의회’ 로 바꾼 모양으로 한글사랑 실천 의지와 한글을 주로 사용하는 현실을 반영했다.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은 “이번 한글휘장으로의 교체는 한글을 사랑하는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마음을 담아 결정된 것이라며, 기존 휘장물 중 변경이 필요한 부분만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추진, 휘장변경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대 의회 개원 이후 서울시의회의 다섯 번째 휘장으로 새롭게 선정된 휘장은 앞선 휘장에 한자 ‘議’자만 한글 ‘의회’로 바꾼 모양이다.
시의회는「서울특별시의회 휘장 규정」의 개정작업을 마치고 오는 6월 1일 시보에 게재해 발효와 동시에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시의회는 개정된 규정의 시행과 동시에 변경된 휘장모양의 의원배지를 제작해 모든 의원에게 배부하는 한편, 의회기를 비롯한 청사 내외의 기존 휘장물들을 새로운 휘장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7월 16일 개원한 제9대 서울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앞두고 한글로 새 단장한 휘장과 의원배지를 선보이게 됨에 따라 더욱 의미 깊다고 할 것이다.
한편 서울시의회 휘장과 의원배지의 교체는 1956년 서울시의회 개원 이래 이번이 네 번째다. 1956년 9월 5일 개원한 초대 서울시의회는 발족과 더불어 「서울특별시 휘장 규정」을 제정해 최초 의회의 상징을 처음 만들었고 그해 11월 10일부터 사용했다.
<바른선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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