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범여권 주자들, 국민경선·대통합 참여 합의(YTN)

말글 2007. 7. 4. 20:25




[앵커멘트] 범여권 대선 예비주자 6명이 대통합 신당을 만들어 국민 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범여권 대통합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현 기자! 범여권 대선주자 6명이 대통합과 국민경선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구요? [리포트] 범여권의 주요 대선 예비주자들이 오늘 처음으로 모였습니다.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이 초청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모두 6명이 참석했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와 정동영 전 의장, 이해찬, 한명숙, 김혁규, 천정배 의원입니다. 회의에는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려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또 주자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는 등 화기애해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합의문도 발표했습니다. 우선 민주평화개혁세력의 대선 승리를 위해 단일 정당에서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또 대통합 신당 창당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경선 규칙을 만드는 등의 일은 국민경선추진협의회가 중심이 돼서 진행한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질문] 오늘 연석회의가 범여권 통합 국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답변] 통합민주당을 제외한 범여권에서는 오늘 연석회의가 대통합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력 간 통합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주자들이 모여 신당을 창당하고 국민 경선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경선추진협의회는 오늘 합의를 기초로 해서 경선 규칙과 방법을 정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참석자들도 오늘 합의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근태 전 의장은 오늘 회의를 계기로 민주평화개혁세력 대통합의 큰 물살이 만들어졌다면서 앞으로 크고 작은 샛강들이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자들도 이구동성으로 오늘 회의가 대통합을 이루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이번에 초청 대상에서 빠진 주자 3명과 통합민주당 주자 3명까지 모두 포함해 확대된 규모의 연석회의를 추진할 예정이지만 통합민주당 주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