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신당창당작업이 빨라져(YTN)

 [앵커멘트]
범여권의 대통합 신당 작업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25일쯤 신당이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들간의 국민경선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투표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한길·박상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만났습니다.
전날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이어 통합민주당 합류를 제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박상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정동영 후보에게 관심이 많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회동이 끝난 뒤 예상과 달리 대통합 신당을 함께 추진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국민경선 추진에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인터뷰:양기대, 정동영 전 의장 특보]
"대통합을 서둘러 추진해 추석전에 국민경선을 끝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통합 신당에 부정적이었던 통합민주당의 태도가 조금 누그러진 것입니다.
입장을 완화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탈당그룹은 창당을 위한 좀더 
구체적인 밑그림을 내놨습니다.
다음 주 창당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오는 25일쯤 신당을 출범시킨다는 것입니다. 
그 때까지 국민경선을 위한 후보들간의 경선 규칙 합의도 이끌어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
"양보할 것은 양보해서 대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경선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투표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경선 참여를 5백만 명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열린우리당의 참여 방식입니다.
열린우리당과의 당대 당 통합 방식에 대해 여전히 찬반 입장이 완강히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합의를 하든 지 간에 반발하는 세력은 대통합 신당에 
합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YTN 김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