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휴대전화 2차 투표…선거인단 7만5천(YTN)

말글 2007. 10.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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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의 2차 휴대전화 투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선거인단이 24만 명을 넘어서면서 막판 판세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휴대전화 투표는 언제까지입니까?

[리포트]

오전 9시부터 시작됐는데 저녁 7시까지 실시됩니다.

투표 결과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 저녁 8시에 발표되는데 YTN이 생중계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2차 투표 대상 인원은 7만 5천 명입니다.

지난 7일까지 접수한 선거인단 11만여 명 가운데 무작위로 추출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어제 자정까지 휴대전화 선거인단을 모집했는데 최종 마감된
인원은 24만여 명입니다.

휴대전화 1차 투표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제 하루만 5만 5천 명이 접수해 한 때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어젯밤 10시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접수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했습니다.

[질문]

아무래도 휴대전화 투표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후보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겠군요?

[답변]

휴대전화 1차 투표율이 70%가 넘어서면서 국민적 관심이 촉발됐다고 보고
후보 측마다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먼저, 1차 투표에서 2위에 머물렀던 정동영 후보 측은 2차 투표에서는 민심이
반영될 것이라며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 투표를 실시하는 지역 경선에서 우세이기 때문에 뒤집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손학규 후보 측은 휴대전화
투표는 조직 동원이 어려운 선거이기 때문에 오늘 2차 투표에서도 1등을 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휴대전화 투표 결과가 14일 동시 경선과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미쳐 정 후보의
대세를 무너뜨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후보 측도 1차 결과에서는 세 후보 사이에 근소한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며
만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 후보 측은 특히 불법 행위를 한 후보가 승리하면 대선과 내년 총선에서 참패하게
된다면서 정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