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김경준 의혹' 특별수사팀 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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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의영 안 희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옵셔널벤쳐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BBK 대표 김경준씨의 국내 송환이 임박함에 따라 검찰이 6일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는 검찰이 가급적 대선 이전에 이 후보와 연관된 각종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돼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이날 "김씨 관련 사건을 다루기 위해 최재경 특수1부장을 주임검사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수사진은 특수1부 검사 2명과 금융조세조사1부 검사 2명, 첨단범죄수사부 및 형사부 검사 등 검사 6명과 수사관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김 차장검사는 "이미 우리 검찰청(금융조세조사1부 및 특수1부)에 계류돼 있는 사건들이 있고 5일 대통합민주신당이 추가로 이 후보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이 접수된 만큼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 효율성을 높여 단기간에 집중 조사하기 위한 조치로,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불편부당하고 엄정중립한 자세로 수사해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이에 따라 ▲김씨를 기소중지한 뒤 미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할 때 적용했던 증권거래법 위반 및 횡령, 사문서 위조 혐의 ▲김씨에 대한 ㈜다스의 사기 고소 사건 ▲㈜다스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 불이행에 따른 이 후보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신당이 이 후보를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을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씨가 15일께 귀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송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김씨가 귀국하기 전에도 참고인 및 고소인 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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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2007-11-06 15:33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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