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정비 삭감안 철회하라"
[ 2008-08-26 16:43:48 ]
26일 도의회 한나라당 이태순 대표는 '정부의 의정비 지방자치법 개정 관련 입장'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 한 번의 공청회나 의견수렴 없이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이번 개정안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가로막는 조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정부 조치는 이명박 정부가 취임초기 '실질적인 지방분권화'를 표방한 정책기조에도 크게 역행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근 서울시의회 의장의 돈 봉투 사건과 몇몇 지방의회의 무분별한 해외연수 등은 분명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면만 부각시키고 정말 열심히 일하는 지방의원을 살피지 않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경기도 의정비에 대해 언론과 시민단체 등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도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의정비 지금 기준의 적정성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으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경기도의회 도의원 한 명당 연간 7천252만원인 의정비는 5천327만원으로 1천925만원 삭감된다.
thu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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