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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정비 삭감안 철회하라"(노컷뉴스)

말글 2008. 8. 26. 19:39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정비 삭감안 철회하라"

[ 2008-08-26 16:43:48 ]

수원=CBS노컷뉴스 박슬기 기자 박슬기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이 행정안전부의 지방 의정비 인상을 막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도의회 한나라당 이태순 대표는 '정부의 의정비 지방자치법 개정 관련 입장'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 한 번의 공청회나 의견수렴 없이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이번 개정안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가로막는 조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정부 조치는 이명박 정부가 취임초기 '실질적인 지방분권화'를 표방한 정책기조에도 크게 역행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근 서울시의회 의장의 돈 봉투 사건과 몇몇 지방의회의 무분별한 해외연수 등은 분명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면만 부각시키고 정말 열심히 일하는 지방의원을 살피지 않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경기도 의정비에 대해 언론과 시민단체 등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도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의정비 지금 기준의 적정성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으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경기도의회 도의원 한 명당 연간 7천252만원인 의정비는 5천327만원으로 1천925만원 삭감된다. viewBestCut('best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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