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 "대운하 취소 아닌 중단"…재개 가능성 시사
[ 2008-09-02 17:12:59 ]
CBS경제부 정영철 기자
정 장관은 이날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이 많고 반대여론도 많기 때문에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을 중지하고 용역단도 해체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이어 대운하 사업이 중단된 것인지 취소된 것인지 분명히 해달라는 질의에 대해 “대통령의 특별담화 이후 민자사업을 전제로 추진하려던 대운하 사업은 중단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취소’라는 단어대신 ‘중단’이라는 말을 써 대운하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업무보고에 동행한 권진봉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장관 말은 대통령 말씀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며“새롭게 의미를 부여할 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반대여론이 거세지자 지난 6월 19일 특별담화를 통해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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