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기부, 신용카드 포인트로 할 수 있어

 정치자금 기부, 신용카드 포인트로 할 수 있어

  - BC․국민․삼성․구LG카드 포인트로도 정치자금 기부가능

 

2008. 11. 18(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현철)는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포인트를 정치자금으로 기부할 수 있는 정치후원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중앙선관위는 2005년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2007년 제주은행․광주은행 등 3개사와 포인트 정치자금 기부 협약을 체결하여 시행하여 오던 것을 이번에 BC․국민․삼성․구LG 등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로 확대하였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려면 중앙선관위가 이미 운영중에 있는 정치자금기부센터(www.give.go.kr)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로 후원하고자 하는 국회의원을 선택하여 해당 후원회에 기부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면 된다.

   

선관위에 기탁된 기탁금은 국고보조금 배분방식에 따라 정당에 지급되며, 후원인은 후원금 또는 기탁금영수증을 인터넷을 통해 발급받아 연말정산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포인트의 1.1%는 다시 환급되어 본인의 포인트에 적립된다.

   

신용카드 포인트 정치자금 기부제도는 비현금인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효과가 있는 동시에 안정적인 정치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이다.

   

2008. 6월말 현재 신용카드 포인트 잔액은 1조 5,000억원, 한해 소멸되는 포인트는 1,600억원에 이르는 등 신용카드 포인트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경우 소액다수 기부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됨은 물론, 규모에 따라 경기부양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앞으로도 중앙선관위는 항공사 마일리지, 주유카드 등 다양한 정치자금 기부재원 발굴을 위하여 관련 기업을 수시 방문하여 참여를 제안하는 등 참여 기업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