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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자연운하 건설 착수하라(YTN) [앵커멘트]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이 낙동강 자연운하 건설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낙동강 운하는 정부가 구상한 한반도 대운하와는 별개로 낙후된 내륙지역의 성장을 담보할 확실한 산업기반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동강 700리 자연운하만들기 운동본부 달성군지부 창립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정부에 낙동강 운하건설 공약 준수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정부가 정치권 등의 눈치를 보느라 낙동강 운하 건설에 진척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이 사업을 하루 빨리 국정과제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박성철, 낙동강운하만들기운동본부 대표] "이명박 대통령께서 후보시절에 낙동강 자연운하를 만들어 주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약이 이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역민들이 반드시 공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낙동강 자연운하는 상습 홍수를 예방함은 물론 수질과 물부족 문제 개선과 영남내륙의 경제발전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주요 기반이라는 것입니다. 5년에서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낙동강 운하사업의 총길이는 2단계로 나눠 503km! 총사업비 36조 원 가운데 절반은 정부가 어차피 부담해야 할 홍수피해복구비 등으로 충당하되, 나머지 절반은 민간자본과 골재판매 수익금으로 조달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옥종호, '낙동강 운하' 달성군지부장] "이 내륙에 경제가 회복되고 공단들이 활성화되며 이 지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의견들이 펼쳐 지고 있습니다." 특히 역대 정부마다 추진해 온 4대강 유역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강 운하를 진행한다면 일각의 오해도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다시말해 사업실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해 일이 자꾸 어긋난다고 항변합니다. 낙동강 자연운하 건설 요구와 함께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이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낙동강 물살리기 운동은 점차 그 열기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