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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전주 덕진의 김세웅(55) 전 의원이 소띠해 첫 날인 1일 자신의 사무실 앞에 '석고대죄(席藁待罪)'라고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2009.1.1 lc21@yna.co.kr |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전주 덕진의 김세웅(55) 전 의원이 소띠해 첫 날인 1일 자신의 사무실 앞에 '석고대죄(席藁待罪)'라고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4일 대법원에서 내려진 유죄 확정판결로 금배지를 반납한 지 9일 만이다.
사무실 2층 유리 창문에 부착된 현수막에는 '席藁待罪'란 빨간색 글귀와 함께 '황소처럼 일하고 싶었지만 국회 의원직을 잃어버렸습니다. 억울함에 앞서 죄송할 뿐이며 용서를 구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지난달 유죄판결 직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전 의원은 이날 현수막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측 관계자는 "소띠해를 맞아 황소처럼 일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게 된 답답함과 지역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함께 전하기 위해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무주 출신인 김 전의원은 정치적 불모지나 다름이 없는 전주 덕진에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대법원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1/01 17: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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