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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문화예술공연' 보러 오세요!"

말글 2009. 5. 8. 11:18

서울광장,  "'문화예술공연' 보러 오세요!" 
- 서울시, 5/16~10/10 매일 저녁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문화예술공연
- 5월엔 ‘예술과의 만남’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 펼쳐. 개막식은 16일

 

2009. 5. 8(금)

 

▲2008년 공연모습(자료사진/서울시)

 

서울시는 5월16일(토)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10일까지 서울광장 아트펜스 상설무대에서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

 

매일 해질녘, 시청 앞 서울광장에 가면 빈 주머니로도 가슴이 가득 채워지는 즐거운 문화 예술공연이 살랑살랑 부는 야외무대에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매력 만점인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은 특별한 행사가 있거나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7시30분에서 9시10분까지 100분간 계속된다.

 

서울시는 작년까지 60분으로 운영됐던 시간을100분으로 늘리고 여러 작품을 갈라 형식으로 보여줬던 뮤지컬, 무용 등의 공연을 매월 한 작품 전작을 공연하는 형식으로 바꿔 오페라 돈죠반니, 비보이를 사랑하는 발레리나 등의 감상 시간을 마련하는 등 ‘문화예술 공연’으로서의 품격과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공연공간도 2011년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중인 시청사의 아트펜스에 새롭게 마련된 상설무대(20m×10m)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서울의 일상적인 삶과 패션,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패션쇼가 있는 음악회’를 신설, 매달 1회씩 개최할 예정이어서 서울광장의 색다른 명물 공연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으로 첫 공연은 5월22일(금)에 열린다.

  

 ▲2008년 공연모습(자료사진/서울시)

 

<5월엔 ‘예술과의 만남’을 주제로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공연 준비>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은 매달, 계절별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에게 선사할 예정인데, 5월엔 “예술과의 만남”을 주제로 클래식에서 재즈, 재미있는 OST, 7080 콘서트와 재즈, 전통예술 new & old와 비틀즈 카피밴드 등 총 10회의 공연이 준비 돼있다.

 

각 장르별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이 영상인터뷰를 통해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서울광장에 대한 축하와 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5월16일(토) 첫 공연은 개막을 알리는 ‘염광 관악대’의 웅장한 퍼레이드로 시작돼 안산시립국악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김원정, 바리톤 서정학의 오페라 갈라쇼가 펼쳐진다.

 

이어서 지난해 10월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카르마’가 무용, 무술, 음악을 통해 화려한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며, 맑고 단아한 소리로 신선한 국악의 울림을 전하는 젊은 소리꾼 김용우의 독창적인 음악세계의 무대도 펼쳐진다.

 

특히 5월17일(일)에 공연예정인 ‘서울피아스트라’는 세계 최초로 구성된 피아노오케스트라로서 피아니스틱한 매력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겸비한데다 실내 공연 중심의 기존 방식을 탈피, 처음 갖는 야외무대 나들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5월19일(화)에는 국내 최초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김하준’이 유연한 손동작으로 모래 캔버스에 신비로운 느낌의 빛과 모래의 예술을 선사하고 한국 마술계의 새 시대를 연 마술사 ‘이은결’이 해군 제대를 앞두고 환상적인 마술을 보여준다.

 

  ▲2008년 공연모습(자료사진/서울시)

 

<6월~10월 댄스, 클래식, 전통, 재즈, 뮤지컬 향기가 광장 메워>
여름을 준비하는 6월의 주요 테마는 “댄스”다. 6월 11일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전작공연 등 발레, 전통무용, 현대무용, 비보이 등 환상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댄스와 만나는 패션쇼, 서울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사랑의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뜨거운 7월의 서울광장은 “클래식의 모든 것, 모든 것의 클래식”이란 테마로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밭에서 모차르트의 트럼펫 협주곡, 드보르작의 현악4중주, 림스키 콜사코프의 셰라자데와 같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고, 현대 음악가들의 클래식을 락과 팝,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 다양한 클래식 변주곡과도 만날 수 있다.

 

8월은 “우리의 것과 깊게 친해지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정통 국악에서 현대국악까지, 정통의 한국무용에서 새롭게 발전되고 있는 현대한국무용, 소리와 춤, 연희와 연주는 물론 전통악기가 변주하는 서양음악, 서양음악스타일로 변주된 우리의 전통음악 등 전통예술의 모든 것과 만날 수 있다.

 

9월은 높고 푸른 하늘의 예술과 자유로움이 가장 잘 결합된 장르인 “재즈”가 주제를 이룬다. 이때 서울광장은 재즈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고, 서울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하는 축제의 중심지로 변모한다. 또 영화 속에서 만나는 재즈음악도 영상과 함께 시민들 곁으로 찾아간다.

 

아울러 9월엔 아세안 10개국의 다양한 문화와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한 아세안 문화마당도 마련, 서울광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인을 위한 문화예술광장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10월은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하는 뮤지컬의 달로 배우의 해설이 있는 뮤지컬 갈라쇼, 극장에서나 볼 수 있는 뮤지컬 전작을 무료로 감상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특히 10월은 2009 버전의 문화예술광장 운영 마지막 달로서 시민 모두를 위한 콘서트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매월 1회 풀뿌리 예술가를 위한 공개 오디션도 열어>
한편, 서울시는 서울 도심부의 문화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서울광장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할 예정인데, 특히 풀뿌리 예술가들에게는 매월 1회 무대공연을 위한 오디션을 열어 서울광장이 ‘예술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서보고자 하는 화려한 데뷔 무대’로 자리잡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광장 홈페이지(www.casp.or.kr)에 공연을 원하는 누구나(아마추어 공연단체, 동아리, 일반시민) “주목 ! New Face"를 통해 신청하면 오디션을 받게 될 수 있으며, 생애 첫 공연을 광장에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권혁소 서울시 문화국장은 “서울광장이 시민에겐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휴식공간, 서울을 찾는 외국인에겐 저녁이면 반드시 찾아보고 서울 문화체험 기회를 갖는 ‘must visit site’, 예술가에겐 시민과 만나는 꿈의 무대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정보 제공과 참여 신청 접수는「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홈페이지 (http://www.casp.or.kr)에서 참고하면 된다.

 

 

 ▲2008년 공연모습(자료 /서울시)

 

<취재, 정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