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다리에 투신 예방용 CCTV 설치
- 서울시, ‘투신사고 제로화’ 위해 2010년까지「한강 교량 안전시스템」구축
- 국내 최초로 교량 투신 예방→ 방지→ 대응→ 사후관리 시스템 갖춰
- 한강대교 등 8개 교량에 96대 CCTV, 16대 ‘SOS 긴급전화’ 설치
2009. 9. 28.(월)
서울시가 한강다리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투신사고를 제로화’하기 위한 안전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는 자살율 OECD 1위 국가의 오명을 씻고, 특히 점차 증가 추세(연평균 4.4%증가)를 보이고 있는 한강에서의 투신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130억을 투입,「한강 교량 안전시스템」을 2010년 말까지 구축하겠다고 28일(월) 밝혔다.
<하루 평균 1회 한강 투신사고 발생하지만 보호시스템은 전무한 실정>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교량에서의 투신사고 구조건수는 ‘07.1.1 부터 ’09.7.30까지 총1,033건으로서, 수난구조 3,152건 중 32.7%를 차지하고 있다. 즉 하루에 평균 1번은 투신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특히 투신했다 구조된 1,033건 중 실제 인명구조는 618건(안전구조 467명, 경상 55명, 중상 74명, 사망 22명)으로 사망이나 중상으로 이어지기 직전 안전구조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강 투신 사고는 CCTV, 적외선 감지기 등 실시간 감시․관제체제가 없어 목격자의 신고에 의존하는 등 현재 한강 교량엔 투신 시도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은 전무한 실정이다.
<한강대교 등 8개 교량에 96대 CCTV, 16대 ‘SOS 긴급전화’설치>
총 13개 사업으로 구성된 서울시「한강 교량 안전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교량에 자살 및 투신 방지를 시스템화한 것으로서 투신 사고의 예방→방지→→대응→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입체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예방시스템은 ▴한강대교 등 8개 교량에 CCTV 96대, ▴감시․관제 비상방송 시설, 그리고 ▴가칭 ‘SOS 긴급전화’ 16대를 각각 설치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아울러 한강대교와 양화대교 2개 교량엔 음악, 주변 환경 조성 등으로 자살 시도 포기를 유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가칭 ‘테마교량’이 조성된다.
<한강․마포대교, 광진교엔 높이 2m 투신방지벽 시범설치>
방지 시스템으로는 한강 및 마포대교, 광진교 3개 교량엔 낮은 난간의 높이를 약 2m까지 높여 투신이 어렵도록 하는 투신방지벽도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한다.
투신 사고에 신속히 대응,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관서, 경찰, 자살예방센터, 한강교량초소 4개 유관기관과 동시 출동태세를 구축하고 ▴한강교량초소(영동, 마포, 행주대교)와 서울종합방재센터 간 Hot-Line을 연결한다.
또 반포대교 인근에 새롭게 조성될 플로팅 아일랜드 등 수난사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난구조대 1개 대를 신설한다. 영동, 마포, 행주대교엔 응급 구조함을 설치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사고 대응 매뉴얼도 제작․보급한다.
<자살시도 재발방지 위해 서울시 전역의 상담프로그램도 구축>
자살시도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시 및 자치구 정신보건센터, 사단법인 ‘사랑의 전화’와 연계,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 대상 재활 및 상담프로그램을 서울 전역 관리체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환 서울시소방재난본부장은 “획기적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는 한강에 걸 맞는 안전대책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한강 다리에 ‘시민생명보호’ 라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입히는 한강교량 안전시스템은 한강르네상스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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