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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물고기' 논란(YTN)

말글 2009. 12. 1. 09:07

'로봇물고기' 논란(YTN)


입력시간 : 2009-12-01 05:07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4대강 사업'의 수질 오염 문제와 관련해 로봇 물고기를 언급하면서 이 로봇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이 로봇 물고기의 실효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이명박, 대통령]
"저것은 낚시에도 걸리지 않습니다. 단지 오염 상태를 감지해서 송수신기에 보내는..."

지난 27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로봇 물고기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4대 강에 보가 설치된 이후 걱정되는 수질 오염에 대해 최첨단 로봇 물고기가 수질을 늘 감시하니 걱정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초소형 감지기를 장착한 로봇 물고기는 물속을 돌아다니며 오염 물질을 탐지할 목적으로 유럽에서 개발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모델로 대덕연구단지에서 연구 중인 상황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로봇 물고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영찬, 서울대 교수]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연구 개발 단계이며, 전혀 실효성이 없다."

로봇 물고기는 특정 오염원을 찾아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강물이 전체적으로 오염된 4대강의 경우에는 사실상 효용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4대강 사업의 수질 오염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제시된 최첨단 로봇이 또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