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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예산 상임위 통과...야당, "원천무효"(YTN)

말글 2009. 12. 8. 18:52

4대강 예산 상임위 통과...야당, "원천무효"(YTN)


입력시간 : 2009-12-08 18:01

[앵커멘트]

내년 4대강 예산이 야당의 반발 속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4대강 예산 처리의 여파로 정기국회 마지막 국회 본회의는 파행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충섭 기자!

4대강 예산이 논란 속에 상임위를 통과했군요?

[중계 리포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 4대강 예산을 야당 반발 속에 의결했습니다.

의결에 앞서 한나라당은 오늘 회의에서 국회의장이 심사 기일을 지정한 만큼 원안대로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3일 야당의 불참 속에 국토해양위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4대강 예산이 처리됐다며 다시 논의하자며 맞섰습니다.

또 4대강 사업 관련 자료가 부실하다며 국토해양부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여야가 논란을 빚자 이병석 국토해양위 위원장은 오후 1시 40분쯤 4대강 사업과 세종시 관련 예산을 전격적으로 의결해 예결특위로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4대강 예산 3조 5,000억 원과 세종시 관련 예산 6,950억 등 모두 29조 523억 원의 국토해양위 관련 예산이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절차상 국회법을 위반하고 날치기 처리돼 원천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본회의를 거부해 애초 오후에 속개될 예정이었던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등 파행 운영됐습니다.

4대강 사업 예산이 넘어간 예결특위는 오후 5시부터 열려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안 처리 시한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오는 24일까지 예산안 원안 처리를 끝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4대강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철저한 심사를 통해 연내에 예산안 처리를 마치면 된다고 맞서고 있어 여야의 뜨거운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류충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