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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억대 공천헌금 받은 국회의원보좌관 수사의뢰"

말글 2010. 3. 31. 23:03

중앙선관위, "억대 공천헌금 받은 국회의원보좌관 수사의뢰"

 

2010. 3. 31.(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승태)는 오는 6월 2일 실시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예비후보자 2명으로 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현직 국회의원보좌관인 광역의원 예비후보자에 대하여 3월 31일 수사의뢰 하였다고 밝혔다. 
 
혐의자는 지난 2월 공천과 관련하여 기초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으나  이 후  ○○○이 사퇴의사를 밝히자 되돌려 주었고, 그 후 같은 선거구 예비후보자 △△△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다.
 
이는 공천과 관련한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보고 사건의 특성상 선관위가 독자적으로 조사하는 경우 ‘말 맞춤’이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사건의 실체를 모두 밝히기 위해서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하였다.

 


 

선관위는 이번 6․2지방선거와 관련하여 거액의 공천헌금으로 보이는 불법정치자금 수수행위가 처음으로 적발되었지만 공천과정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민 모두가 이와 같은 선거범죄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특정지역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의 공천경쟁 과열로 공천헌금 등 불법정치자금 수수 우려가 높은 지역은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정황을 파악하고 공천헌금 제공혐의가 포착된 때에는 시․도 광역조사팀을 투입하여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관위는 공천헌금 등 금품수수행위는 은밀하게 이루어져 신고·제보 없이 적발하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최고 5억원 포상금제도를 적극 홍보하여 공천헌금 등 돈 선거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