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누가 대통령되나…성명학으로 본 대권 주자들의 운세(뉴시스)

말글 2011. 1. 9. 13:24

누가 대통령되나…성명학으로 본 대권 주자들의 운세(뉴시스)
    기사등록 일시 [2011-01-09 06:00:00]
【서울=뉴시스】남강호 기자 = 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떡케이크 커팅을 한 후 박수치고 있다. kangho@newsis.com 2011-01-06
【서울=뉴시스】강경지 기자 = 부르기 쉽고 듣기 좋은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고 한다. 성명학자들은 이름을 운명과 연결지으며 이름이 좋으면 성공한다고 주장한다.

연초부터 대선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여야 주자들중 누가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를 성명학을 통해 들여다봤다.

성명학자들에 따르면 박근혜(朴槿惠) 전 한나라당 대표는 좋은 이름을 갖고 있지만 말년의 기운이 약하다고 한다. 박 전 대표의 이름을 음양오행으로 보면 윗사람의 도움을 받지만 아랫사람의 도움은 받지 못할 운이다.

박 전 대표의 이름은 택수곤괘로 말년에 곤한 입장에 놓인다고 한다. 이 기운만 보완한다면 대지대업(大志大業)을 이룰 충분한 자질과 기운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근혜'라는 발음에서 '그네'를 연상할 수 있듯이 한번 운을 타기 시작하면 승승장구 하는 운이라고 한다. 한문 이름에는 '노룡득운(늙은 용이 뜻을 이룬다는 뜻)'의 기운이 들어와 있는데 이는 여왕벌처럼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운이라고 한다.

박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물이 나무를 잘 키우는 형상이어서 세상이 풍요롭고 태평하다고 한다. 아랫사람들과의 관계도 좋고 국민들을 잘 섬기는 형상이 된다고 한다.

김문수(金文洙) 경기도지사의 이름을 성명학으로 보면 한글 이름은 좋으나 한자 이름의 운이 강하지 않다고 한다. 한자를 바꾸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글이름을 보면 장년 이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우두머리가 된다. 한문으로 풀이해보면 남을 비판하는 기운이 있어 이 기운을 눌러줘야 어려움을 면할 수 있다고 한다. 나라가 혼란스러울 때 능력을 발휘하는 운세라고 한다.

오세훈(吳世勳) 서울시장의 운을 이름으로 풀이하면 대단히 좋다고 한다. 음양오행으로 보면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도와줘 정치인으로서는 참 좋은 오행을 가졌다고 한다.

한문 수리로는 군중의 우두머리가 되지만, 결과 운에 '파란풍파운'이 들어 마지막 기가 조금 부족하다고 한다. 파란풍파운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의 이름에도 들어 있다고 한다. 오 시장이 대권에 도전하려면 마지막 기운을 보완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재오(李在五) 특임장관도 우두머리 형이다. 집중력과 의지가 강해 성공에까지 이를 수 있지만 주변의 견제세력도 많아 처세를 잘 해야 한다고 한다.

정치인으로서의 운세도 좋다고 한다. 말년에 '천택리'괘가 있는데 이 괘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도와 권력을 잡게 하는데 능숙하다고 한다.

손학규(孫鶴圭) 민주당 대표는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정치적으로 승패의 여부를 떠나 사람들이 언제나 주변에 머무른다. 하지만 아랫사람의 운, 즉 참모의 운은 없다고 한다. 참모를 고를 때 주변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한글 주역을 보면 '뇌화풍괘'가 있어 대통령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결과에 '진위뢰괘'가 들어있는데 이는 이회창 대표와 같은 운이라고 한다. 정치적으로 크게 성공하려면 진위뢰괘를 보완할 방법이 필요하단다.

유시민(柳時敏)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장의 한글 이름도 좋다고 한다. 인기를 얻고 군림할 운이 들어 있는 이름이다. 유 원장은 생각은 훌륭하나 주변 환경이 받쳐주지 못해 환경을 쫓아가야 하는 형태여서 언제나 피곤하다고 한다. 직접 무언가를 구하려고 하지 말고 기다리면 좋은 운이 따라올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같은 성명학만으로 차기 대통령을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 명리학자는 "대권은 하늘이 점지하는 것이다. 성명학만으로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를 점치는 것은 코끼리 코를 만지는 격이다. 대선이 있는 2012년 국운이 어떤 대권주자에게 유리한지를 알아보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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