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석패율 제도와 미국식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선거법 개정 의견을 마련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실무적으로 석패율제 및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등을 방향으로 한 선거법 개정 의견을 작성 중"이라며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구성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 개정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패율제는 지역구 출마자를 비례대표 후보로 이중 등록, 지역구에서 아깝게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에 당선시키는 제도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취약지역인 호남과 영남에서 국회의원을 낼 수 있게 된다.
선관위는 현행 비례대표 정수(54명)를 유지하면서 각 정당이 지역 전략에 따라 자율적으로 석패율 후보의 숫자나 명부 순번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당원이 아니더라도 선거권을 가진 국민 누구나 1개 정당의 경선에 참여, 지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같은 날 오픈 프라이머리를 치르도록 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eom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2/19 10: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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