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민정 조사때는 '엉덩이' 진술"(조선)
입력 : 2013.05.12 19:05 | 수정 : 2013.05.12 19:16
[앵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성추행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엉덩이를 만진 것도 아니고 허리를 톡톡 쳤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핵심관계자는 윤 전 대변인이 민정수석실 조사를 받을때 '엉덩이' 진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인턴 여성을 격려하는 의미로 허리를 친 게 전부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
"여자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차례 치면서 툭 한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인턴직원을 호텔방으로 부른 적도 없고, 급하게 나가는 바람에 속옷차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의 이같은 주장은 귀국 직후 청와대 조사를 받을때 진술한 내용과는 다르다고 정부의 핵심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이 민정수석실 조사때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운전기사도 동석해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일은 불가능했다고 해명한 적이 있습니다. 또 여성 인턴이 호텔방에 올라왔을때 속옷차림이 아니었다는 진술도 있었다고 정부 핵심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본인의 해명과는 달라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미국에서 수사 의뢰가 들어오면 윤 전 대변인이 청와대 조사때 진술한 내용을 첨부해 보낼 수도 있다는 방침입니다. 술자리에서 일어난 진실공방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됐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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