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휘장 등 한글로 바꾸며 ‘한글사랑’
- 김수규 전 의장 한글 휘장 사업 주도.. 제263회 본회의 김창규 의원 대표 발의 ‘동대문구 국어 진흥 조례안’도 통과
2016. 8. 18(목)
▲동대문구의회 출입구와 본회의장에 새로 바뀐 동대문구의회 휘장 규정에 따라 한글 휘장이 부착되어 있다.
서울 동대문구의회가 휘장, 의회기, 의원신분증 등을 한자에서 한글로 바꿔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의회(의장 주정)는 지난 8월 초부터 본회의장 등 구의회안의 각 휘장 등은 새로 제작하여 부착하였고, 의원 뱃지는 지난 17일 의원 18명에게 배부하였으며, 구의회 게시대의 구의회 깃발도 다음주중에는 바꿔 달 예정이다,
동대문구의회 한글 휘장 사업은 김수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안2, 답십리2동, 57)이 7대 의장 재임시 일부 구의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261회 임시회 회기중 2016년도 1차 추경예산에 한글휘장 교체사업 예산 1천 5백만원을 반영하여 시작된 것으로, 전국 시군자치구 의회 의장 협의회에서 의회 휘장을 한자에서 한글로 사용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서울에서 11번째로 ‘서울특별시 동대문의회 휘장 규정’을 일부 개정하여 7.28일자로 시행하게 된 것이다.
동대문구의회 제263회 임시회에서 국어진흥조례안이 통과되며 함께 마련된 ‘동대문구의회 휘장 규정’ 내용을 살펴보면 지방의회 부활 24년 만에 변경하여 새로 제작되는 휘장의 디자인은 역사성을 고려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무궁화 형상은 유지하며, 한자 ‘의(議)’로 표기되어 있는 동대문의회 휘장을 한글 ‘의회’ 로 바꾸고, 한자 ‘東大門區議會’를 한글 ‘동대문구의회’로 바꾸는 내용이 골자로 ‘의회기’․ ‘의원 배지’․ ‘의원신분증’에 사용하는 휘장을 한글로 개정하는 내용이다.
▲동대문구의회 261회 본회의에서 김수규 전임 의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동대문구의회 한글 휘장사업을 추경예산에 반영한 김수규 전 의장은 “이번 한자 휘장에서 한글 휘장으로의 교체는 한글을 사랑하는 동대문구의회 의원들의 마음을 담아 결정된 것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 미래 세대와 날로 늘어가는 다문화 가족에게도 모범을 보이고자 시작한 일”이라며,
“동대문구의회 휘장의 한글 표기는 영어인지 한글인지 모를 국적불명의 신조어들이 난립하는 현실에서 한글 사랑에 앞장서는 우리 구의원들의 솔선수범의 마음을 담아 결의한 것으로, 우리 한글 발전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글 휘장사업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동대문구의회는 지난 7.27일 동대문구의회 제263회 임시회에서 김창규 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국어진흥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에는 목적으로 동대문구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을 촉진하고 국어의 발전과 보전이 기반을 마련하여 창조적 사고력의 증진을 도모함으로써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민죽문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며,
제3조 구청장의 책무로 구민의 국어능력 양상과 촉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며, 국어발전 계획의 수립과 공문서 등의 작성, 광고물 등의 한글 표기, 국어책임관의 지정 및 임무, 교육과 표창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규정하고 있다.
▲ 동대문구의회 새 휘장 규정에 따라 바뀐 동대문구의회 의원 배지
<취재 / ‘바른선거연구소’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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