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리스트' 연루자와 야권 정치인 모두 재조사해야(진주인터넷뉴스)
- 검찰 특별수사팀 vs 홍준표 독고다이식 행보 주목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6/08/16 [17:34] 최종편집:
▲ '성완종 리스트'연루돼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홍준표 지사 ©진주인터넷뉴스 |
지난 12일 성완종 전 회장에게 불법 정치 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구형된 기사보도와 관련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성완종 리스트' 관계자와 야권 정치인 연루자에 대해서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는 댓글들이 SNS상에 게재돼 검찰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도지사 보궐선거 때부터 스스로 독고다이를 자청했다. 사전적 의미는 "홀로 결정하고 처리하는 사람을 속되게 일컫는 말"이다.
홍 지사를 지지하지 않는 세력과 단체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정치적 올무에 걸린 홍 지사를 압박하고 있고 반면 홍 지사를 지지하는 세력들과 단체들은 조용했다.
이는 최근 검찰이 지난 12일 홍준표 지사에게 검찰이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구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검찰구형에 대해 홍 지사 지지자들과 일반 국민들은 ‘성완종 리스트’ 관련자 8명과 야권정치인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우려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SNS상을 달구고 있다.
지난해 4월 9일 故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대한민국 '살아있는 권력'인 8인들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메모를 남겼다. 이것이 바로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다.
일명 ‘성완종 리스트’는 거물급 정치인 8명의 실명과 금액이 쓰여져 있었고 특히 박근혜 정권의 전·현직 비서실장이 모두 포함돼 '충격' 그 자체였다.
정치권은 파장을 예고했고 야권 몇몇 정치인들이 ‘성완종 리스트’ 관련 거론되기만 됐고 아무런 수사는 없었다.
이러한 초대형 사건에 당시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만을 조준한 배경이 무엇일까?
이는 현 정부가 출범한지 1년여 지나갈 무렵 대선 출마설에 따른 정치적 보복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홍 지사는 2016년 1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무렵 친박자금 수사회피를 위해 나를 패감으로 사용한 이 사건은 앞으로도 적극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언제나 그랬듯이 세력 없이 정치를 하다 보니 홀로 헤쳐 나가야 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완종 메모 6명중 친박 5명에 대한 것은 거짓이고 그것을 납득할 바보가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게재했다. 왜 두 명의 거물급 정치인만을 조준 했을까?
2015년 5월 20일 검찰이 홍준표 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이 이완구 전 총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불구속기소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검찰의 불구속 방침은 진실에 눈감고 권력의 눈치를 보는 전형적인 정치검찰의 민낯을 드러낸 것이다”며 “검찰의 불구속 기소 방침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특검 도입을 촉구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두 가지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서“첫째는 공정검찰, 국민의 검찰로 가는 마지막 기회를 걷어찬 것이고, 둘째는 숱한 증거인멸과 위증교사를 시도한 피의자 이완구, 홍준표에게 봐주기, 면죄부 수사로 국민을 기만했다는 점이다”라고 비난하면서 “예고편이 이 정도니 친박 실세 6인방에 대한 본방송은 보나마나 박근혜정부와 정치검찰의 국민기만 막장드라마로 끝날 것이 뻔해 보인다”며“검찰의 수사에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는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친박 권력형 비리의 실체적 진실규명을 바라는 국민적 염원이 정치검찰 때문에 좌절되어서는 안 된다. 새누리당은 즉각적인 특검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나머지 6명의 대해서는 서면질의로 수사가 종결됐다. 야당도 더 이상 조용해 졌고 특별수사팀의 수사는 계속됐다.
특별수사팀이 지난 2015년 5월 29일 서면질의서를 보낸 대상은 대선자금과 관련된 ‘친박 3인방’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현 비서실장이다.
검찰은 이들에게 과거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어떤 목적으로 왜 만났는지, 성 전 회장 쪽과 금품 거래는 없었는지 등을 소명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권 실세들과 관련된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조사나 압수수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검찰이 불법정치자금 의혹 수사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과 검사 출신 홍 지사는 창과 방패로 공격했고 방어 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개혁과 공수처 신설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SNS상에 게재하며 검찰 구형에 대해서도 이미 어느 정도 예측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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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홍준표 지사는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해 금산 보리암 일출입니다"라며"대한민국의 풍요로운 미래를 기원합니다"라고 7일간의 침묵을 깨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실시간 댓글들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에게 불법 정치 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구형된 기사보도와 관련해 트위트와 페이스북 댓글에는“성완종리스트 관련자들 모두 다 조사하라”,“누군가 모함하기 위해 성완종 자살 후 필체 위조하여 호주머니에 넣은 건 아닌가요”,“도적들이 폭탄돌리기를 하네”, “홍지사가 나서야 20대 정부가 순탄 합니다~”, “검사 출신이나 검사들의 비리는 끝이 없네요”, “정경유착으로 발생되는 비리들은 망조가 드는 나라의 근본 이유, 꼭 구속시켜라”, “부패공직자는 다시 정치권에 나오지 못하도록 부패공직자정치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검찰은 증거불충분한 녹취?만으로 홍 반장에게 1억을 건냈다는 윤 씨 말을 믿어라는 말입니까? 분명히 말합니다.. 검찰이 뒤로 감춘170개의 윤 씨 메세지도 복구하라. 검찰은 엉뚱한 사람 골탕 먹이지 말고 진짜 성완종 리스트 ㅡ 조사하라”, “저렇게 법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자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 1억을 수수했는데도 불구속 수사라니 가당찮다”,“성완종이 죽기 전에 그것도 자살하러 나가는 사람에게 인터뷰한 개향 기레기새끼는 어떤 의도로 전화를 걸었으며 자살하려는 자를 눈치를 채고 접근했다면 자살방조죄가 될 것이며 조작의 달인 좌빨 기레기들의 행태로 볼때 인터뷰내용을 과연 신뢰할 수 있는지? 조차 수사를 하지 않고 무조건 기획수사를 하는듯한 검찰을 보면 뇌물검사 진경준과 뭐가 다를까?”, “반드시 발본색원 해야한다! 대한민국의 법을 '떡' 주무르듯이 생각하고 온갖 음해로 진실과 정의를 뒤집이려는 자들을 찾아내어 영원히 수치스럽게 만들어야 한다!”등 다수의 댓글들이 게재됐다.
본지가 기획특집으로 보도한 홍준표 검찰구형이 석연찮은 이유...(?)라는 기사가 트윗과 페이스북 SNS상 게재되면서 댓글에는 "상황을 예리하게 주시하여 볼 때 홍지사가 직접 돈을 받았다는 것에 근거가 없고 맡은 소임으로 돈의 거래에 관련이 있다는 추정은 된다. 홍 지사 스타일이 법적 청렴성으로 자기관리에 중점하기에 주위의 거리낌도 받지만 국정관리로서 인물이됨을 덧붙인다. 법의 존재를 부인하고 거짓사랑에 얽매여 화인 맞은 양심의 불순세력권으로부터 조작행위로 일축되기도 하다. 국법과 사회적 제도를 혼잡케하는 거짓종교성에 유린된 조직이라든지 민중론의 야기로부터 이성을 잃은 정치조직으로의 발악임을 눈여겨 보고 싶다", "영웅심리에 빠져 있는 검찰의 억지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검찰은 현금을 건낸 날자를 명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달자가 국회에서 건냈다고 하는 날짜에 국회에 설치되어 있는 cctv에 전달자의 얼굴이 없다고 한다. 성회장이 자살 전 검찰조사에서 현금 1억을 윤모 씨의 생활비로 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판사의 올바른 판단이 내려 질것입니다", "도민들은 홍 지사님을 믿습니다. 결백한데무죄입니다. 도민들은 끝까지 홍 지사님과 함께 갈것입니다. 사필귀정.힘내세요.흔들수는.있어도.더이상은.안됩니다", "성완종 사건은 뭔가 위문점이 많이 있는데 왜 허지 부지 하면서.~~~죽은 자의 말에 근거하여 수사를 하려면 시작부터 끝까지 철저이 해야지. 머리와 꼬리는 없고 몸뚱이만 가지고 무슨 수사를 했단 말인가. 한심하고 답답한 검찰들이다. 검은손의 권력이 누구인지 꼭 밝혀내야 합니다.~~~", "성완종 조사하면 야당의원들 특히 문재인이 문제가 될 듯","검찰은 더 실수하지 말고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쳐 먹고 죽은 놈이 무슨 증명이 되겠냐마는 죽은 자는 말이 없고 분명 증명 할 수 없는 사건이다. 이 사건은 윤 씨 자신이 1억을 먹튀한게 아닌가?","대단하고 굉장한 양의 자료수집 균형 감각을 갖춘 객관적 분석 검사의 사명이 실체적 정의 발견의 공익의 대변자인 동시에 피고인의 인권보호 및 방어권 보장에 있음에도 승진 등에 목을 메고, 국록을 축내는 검찰의 불공정성과 정치검찰을 엿볼 수 있는 기사...?노무현 대통령 수사...창원시 의회 계란투척 김성일 의원 사건에서..."등 다수의 댓글들이 게재됐다.
SNS상에도 창과 방패로 나눠지면서 홍 지사 구형에 따른 검찰수사의 신뢰와 불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다음 달 8일에 열릴 1심 선고 공판이 세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 검찰 특별수사팀 vs 홍준표 독고다이식 행보 주목
검찰 특별수사팀과 달리 홍준표 지사는 독고다이식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확산 속도가 빠르게 언론에 보도자료 배포 없이 기사화 된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
다음은 홍준표 지사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인용한 글로 검찰 특별수사팀에 대한 수사에 대한불만과 자신이 검찰 신분이었던 것을 소신 있게 밝힌 글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홍준표 지사가 2016년 1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할 때 부터 지금까지 측근으로 흘리는 것은 검찰답지 않은 여론오도전이다"며 "자중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오늘 2차 공판이 있었습니다. 웬만하면 법정서 말해야하는데 오해가 있고 계속 오보를 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사실을 밝힙니다"며 "오늘 불출석한 김해수 전 정무비서관은 안상수 전의원의 보좌관출신으로 2010년 전당대회에서는 안상수 후보를 밀었고 2011년 전당대회에서는 원희룡 후보를 밀었던 소위 친이계 사람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정치권에서 저와는 같이 일한일이 없는 사람입니다"며"그런데도 검찰이 저의 측근도 아닌 사람을 측근으로 포장해 마치 제가 시켜 윤 씨에게 간 것으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입니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가 2016년 1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무렵 친박자금 수사회피를 위해 나를 패감으로 사용한 이 사건은 앞으로도 적극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언제나 그랬듯이 세력 없이 정치를 하다 보니 홀로 헤쳐 나가야 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제가 법정에서 제 스스로 적극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번에도 패감으로 이용되지는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입니다"며 "성완종의 메모에 적혀있다는 6명중 친박 5명에 대한 것은 거짓이고 유일하게 성완종을 잘 알지도 못하는 저만 진실이라고 뒤집어씌워 기소를 했는데 그것을 납득할 바보가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무렵 친박 자금 수사회피를 위해 나를 패감으로 사용한 이 사건은 앞으로도 적극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며"언제나 그랬듯이 세력 없이 정치를 하다 보니 홀로 헤쳐 나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7월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는 현행 헌법상 새로운 경찰에 불과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검찰을 향해 독설에 가까운 말을 뱉은 정치인은 홍 지사 밖에 없다는 것이 대한민국 검찰 개혁에 가장 큰 문제다.
홍 지사는 “검찰이 일부 부패한 간부 때문에 전 검사가 오해를 받고 있고 권력의 입맛에 맞추어 창피함도 모르고 짜 맞추기 수사나 하고 여론의 눈치나 살피는 비겁한 집단, 수치스러운 집단으로 전락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사람의 문제이지 제도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검찰간부의 연소화로 검찰의 어른이 없는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나쁜 것은 지나친 출세지향주의에 젖어 소신을 펴는 강골검사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현행 헌법상 새로운 경찰에 불과하다”라고 게재했다.
그러면서 “현행 헌법상 영장청구권은 검사만이 할 수 있는데 개헌을 하지 않고는 공수처가 검사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할 수가 없다”며 “내키지는 않지만 검찰의 명예, 자존심회복과 각성을 촉구하는 것 밖에 없는 현행제도가 안타깝지만 너무 국가 공권력을 위헌적 발상으로 흔드는 것도 옳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홍준표 지사는 연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검사를 통제의 대상으로 인식할 때 검찰은 망가진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과거 검찰에는 세 부류의 검사가 있었다”며“광어족, 도다리족, 잡어족 검사가 있었는데 광어족은 다음 자신의 임지를 6개월 전에 알았고 도다리족은 1개월 전에 알았고 잡어족은 발표직전에 알았다”고 게재했다. 이어,“저도 인사이동을 다섯 번이나 했는데 저는 늘 이튿날 조간신문을 보고 내 다음 임지를 알았다”면서“그만큼 과거에도 검사끼리 귀족, 평민, 천민이 있었다”라고 게재했다.
홍 지사는 “그러나 전국 어디에 가도 검사가 서기로 전락하지 않는데 그때도 검사가 인사에 목메기는 마찬가지였다”며“부당한 인사가 검사의 소신을 꺾는다. 주임검사제도가 폐지된 것도 검사의 소신을 꺾는 큰 요인이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주임검사제도는 평검사가 범죄를 인지하면 그 검사가 그 사건의 주임검사가 되어 수사를 이끌어 가게 된다”며 “그런데 93년 슬러트머신 사건 때 제가 주임검사가 되어 장관, 총장의 지시도 무시하고 검찰내부 최고위 간부비리까지 수사하자 그 사건이 끝나고 난 뒤 주임검사제를 폐지하고 보다 통제가 편한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팀 검사제로 바꾸어 버렸다”고 말해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공수처 신설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검찰이 검사를 통제의 대상으로 인식할 때 검찰은 망가진다”며“더 이상 망가지기 전에 다시 한 번 검찰간부의 자성을 촉구한다”라고 SNS상에 게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홍 지사의 거침없는 발언이 다가오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 1심 선고 공판을 앞 둔 상태에서 악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14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트럼프나 두테르테의 막말은자기 나라가 처한 현재의 위기상황과 대중의 불만을 소박한 대중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게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나 두테르테를 보고 한국 언론들은 막말을 일삼는 무책임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을 눈여겨보면 이들은 자기나라가 처한 현재의 위기상황과 대중의 불만을 소박한 대중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을 뿐인데 이것을 두고 막말이라고 단정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막말 논란을 비유했다.
홍 지사 “위선과 가식에 젖은 기존 정치인들의 언어와 다른 용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막말, 품위 운운하는 것은 또 다른 위선에 불과하다”며 “미국의 신고립주의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젠 피할 수 없는 대세이다. 이에 대한 대비가 긴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홍준표 지사는 오전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난세에는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만유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난세를 평정할 장수가 필요하다”고 말해 현 정부 고위공직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연루된 홍 지사의 8월은 폭염보다 더 뜨거운 정치보복과 싸우고 있다. 홍 지사가 언급했던 ‘올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향후 힘겨운 정치적 행보가 기다리고 있다.
벌써 ‘차기’ 도지사 후보군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꼽히는 홍 지사의 정치적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44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이런 나라다"고 경고했다. 홍 지사는 “북이 핵개발을 해도 무덤덤한 나라, 남쪽 항구와 전략지역을 겨냥해 미사일 발사실험을 해도 아무런 대책 없이 무덤덤한 나라, 전면전이 일어나면 전후방 없는 불바다가 된다고 협박해도 무덤덤한 나라, 오로지 내지역만 타깃이 안 되면 상관없다는 님비의식만 가득 찬 나라, 전국에 미사일부대와 레이더기지가 수십 개 있고 레이더를 장착한 해군함정에 수십 년 근무해도 아무 탈 없는데 사드배치만은 안 된다는 나라 ,괴담에 춤추는 극소수 좌파매체가 기승을 부려도 아무런 대책이 없는 나라, 극소수의 극열좌파의 난동에 나라의 기본이 흔들리는 나라, 이에 부화뇌동해 눈치만 보는 스타일리스트 정치인들만 설치는 이상한 나라, 이게 현재 대한민국의 민낯이다”라고 현실을 경고했다.
홍 지사의 장점은 강한 추진력과 리더쉽이다.
보궐 당선과 동시 경남도 채무제로에 앞장서 전국 최초 광역지자체 채무제로 달성했다. 청렴하지 않고는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법이다. 어느 누군가가 하더라도 욕을 먹는다고 말한 홍 지사는 그 욕을 먹고 듣더라도 꼭 해야 한다는 것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청렴하다는 것으로 사전 예약된 업무이외에 사람들은 전혀 만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건설 관계자들의 청탁과 미팅에 대해 만날 수조차 없게 한다는 것. 당당한 경남미래 50년을 준비한 지사는 역대 지사로 처음이고 20년을 앞당기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단점은 다른 정치인들과 교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단점으로 여겨진다. 또한 측근 비리로 인해 당사자인 홍 지사에게 되돌아오고 있는 부메랑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대권도전을 시사한 만큼 홍 지사의 독고다이식 발상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천운(天運)을 타고 나야만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하늘이 정해준 것이기 때문이다. 천운은 내 부모와 내 성별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지운(地運)은 타고난 재능 그림, 연기, 노래, 예술가 등 타고난 재능은 지운이 결정된다. 인운(人運)은 사람 복을 말한다. 인생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으며 그 사람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됐는지 안됐는지를 정한다.
하지만 인운은 사람이 바꿀 수 있다. 부모를 탓하고 시대를 탓하고 부모와 시대를 탓하는 것은 자신의 근본을 부정하는 것이다. 운이란 불평하고 욕하는 사람은 잘 될 수가 없으며 무엇을 탓하기 시작하면 그 운은 멀어진다. 인운으로 아무리 힘들더라도 친하게 지내던 정관계 사람들과 의논을 하며, 설득하고 포용하는 하는 보수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지난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해 금산 보리암 일출입니다"라며"대한민국의 풍요로운 미래를 기원합니다"라고 7일간의 침묵을 깨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 말처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여·야 대권 잠룡들과 대권승부사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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