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홍준표 '일요일 경선 출마 선언'

말글 2007. 5. 23. 22:02


[앵커멘트] 그동안 한나라당 경선 출마를 고심하던 홍준표 의원이 이번 일요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은 이명박-박근혜 양대 주자를 포함해 5파전으로 확대되게 됐습니다. 장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의원이 한나라당 경선에 나설 결심을 굳혔습니다. 홍 의원은 이번 일요일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홍 의원은 그동안 한나라당내 자신의 역할을 찾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홍 의원은 경선 출마를 이전부터 계획하고 있었지만 경쟁자가 될 이명박 전 시장과의 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고심했다고 전했습니다. 홍 의원은 우선 성인이 되면 주택 1채를 소유할 수 있는 성인 1인 1주택제를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다주택 보유자의 경우는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거나 아니면 강제매각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입니다. 또 1인당 소유할 수 있는 토지를 제한하는 이른바 토지소유 상한제도 공약으로 제시할 계획입니다. 홍 의원은 비록 두 공약이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라며 당원과 유권자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명박-박근혜 양대 주자의 치열한 검증 공방이 예상된다며 이 경우 자신이 완충 지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 의원은 경선 출마 선언을 한뒤 다음주 화요일 광주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정책비전 대회부터 예비후보로서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 홍준표 의원의 합류로 이명박-박근혜 양대 주자와 원희룡-고진화 의원의 2강-2약 경선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YTN 장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