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영어 교육정책, 첫 걸음부터 암초 수두룩 | |
[노컷뉴스 2008-01-25 06:03] | |
"오는 2012년부터는 수능 시험과목에서 영어를 뺀다. 대신 토익이나 토플과 비슷한 자격시험을 보도록 한다. 2010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영어수업은 영어로만 진행한다. 궁극적으로는 수학이나 과학 등 다른 과목도 영어로 수업하는 이른바 몰입교육을 하겠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야심차게 밝힌 새 정부의 공교육을 통한 영어교육 정책 방향이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영어 하나만 해도 사교육 부담이 줄어든다는데 합의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인수위원회 판단과 학부모 단체와 교사단체의 견해는 다르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새 정부 정책이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윤숙자 회장은 "인수위의 영어교육 확대정책은 사교육 폭등을 몰고 올 폭탄이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학부모회는 오늘(25일) 오전 인수위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도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교육 불평등과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한층 가중시킬 것이라며 이날 낮 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의욕적으로 퍼붓고 있는 새 정부의 영어교육정책. 정작 학부모와 교사들의 생각과 달라 처음부터 암초가 될 가능성이 있다. CBS사회부 이용문 기자 mun8510@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문화☆과학☆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살 유치원생 "Who are you?"(오마이뉴스) (0) | 2008.01.26 |
---|---|
영어 때문에 조기유학 보내는 것 아닌데...(세계일보) (0) | 2008.01.25 |
'영어로만 수업' 2년 만에 어떻게...(중앙일보) (0) | 2008.01.25 |
"영어교사 양성에 막대한 투자 감당할 것"(연합뉴스) (0) | 2008.01.25 |
영어로 진행하는 초등학교 수업, 나라 망하는 지름길 (0) | 2008.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