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기러기.펭귄아빠 두고볼 수 없다"
"영어교사 양성에 막대한 투자 감당할 것"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25일 영어 공교육 강화와 관련, "소위 `기러기 아빠'라든지 `펭귄아빠'라든지의 별칭이 있는 이산가족 현상을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인식"이라며 "영어교육으로 인해 오는 문제점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간사단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영어에 대한 투자는 어려움이 있어도 꼭 해냄으로써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 만으로도 영어로 말하고 듣고 쓰고 읽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박사학위를 받아도 영어 때문에 주눅이 들어 해외 나가서 마음껏 표현 못하는 실정"이라며 "세계화 시대에 영어만은 전 국민이 고등학교만 나와도 소통할 수 있는 안을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결단을 내리고 영어교육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영어교사 양성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큰 과제"라며 "여기에는 완전한 발상의 전환으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새 정부는 막대한 투자를 감당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교육비에 드는 비용이 대충 15조원이라고 하는데 이 중 몇 분의 1만 투자하면 된다"며 "학부모들의 허리가 휠 정도로 부담되는 사교육비의 상당부분을 국가가 책임져도 가슴펴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30일 공청회를 거쳐 2월 초순까지는 확정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rh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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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25일 영어 공교육 강화와 관련, "소위 `기러기 아빠'라든지 `펭귄아빠'라든지의 별칭이 있는 이산가족 현상을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인식"이라며 "영어교육으로 인해 오는 문제점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간사단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영어에 대한 투자는 어려움이 있어도 꼭 해냄으로써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 만으로도 영어로 말하고 듣고 쓰고 읽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박사학위를 받아도 영어 때문에 주눅이 들어 해외 나가서 마음껏 표현 못하는 실정"이라며 "세계화 시대에 영어만은 전 국민이 고등학교만 나와도 소통할 수 있는 안을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결단을 내리고 영어교육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영어교사 양성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큰 과제"라며 "여기에는 완전한 발상의 전환으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새 정부는 막대한 투자를 감당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교육비에 드는 비용이 대충 15조원이라고 하는데 이 중 몇 분의 1만 투자하면 된다"며 "학부모들의 허리가 휠 정도로 부담되는 사교육비의 상당부분을 국가가 책임져도 가슴펴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30일 공청회를 거쳐 2월 초순까지는 확정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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